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 한국부동산원 제공한국부동산원이 20일 발표한 '2024년 6월 3주(17일 기준)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보다(10일 기준)보다 0.15% 올랐다.
이로써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 3월 4주(25일 기준)부터 13주째 전주 대비 상승을 거듭했다.
상승 폭은 5주째 확대를 거듭했는데 특히, 지난달 0.15%는 2021년 11월 1주(1일 기준) 역시 0.15% 이후 무려 137주 만에 가장 컸다.
부동산원은 "서울은 지역별 선호 지역과 단지 중심으로 간헐적인 상승 거래가 지속하면서 대체 수요로 인식되는 단지들의 매도 희망 가격이 상승 중"이라고 밝혔다.
매도와 매수 희망 가격 간 격차로 거래가 활발한 편은 아니나 매수 문의가 꾸준하게 유지되면서 상승 폭이 확대됐다는 설명이다.
이른바 '노·도·강'을 포함해 25개 전 자치구에서 아파트값이 지난주보다 올랐는데, 전 자치구 동반 상승은 지난주에 이어 3주째다.
경기는 이번 주 0.02% 올라 3주 연속 상승했고, 인천도 0.06% 올라 8주째 오름세가 이어졌다.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은 이번 주까지 5주 연속 올랐는데, 상승 폭은 지난주 0.05%보다 0.02%p 커진 0.07%를 기록했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 변동률. 한국부동산원 제공반면, 지방은 하락을 거듭하고 있다.
지방 아파트 매매가격은 이번 주에도 0.05% 떨어져 4주 연속 하락했다. 하락 폭은 지난주와 동일했다.
수도권 상승 폭 확대에 힘입어 전국 아파트값도 다시 상승 전환했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달 3주(20일 기준)부터 이달 1주(3일 기준)까지 3주 연속 0.01%씩 상승하다가 지난주 보합(변동률 0.00%)을 보였으나 이번 주는 0.01% 올랐다.
한편, 이번 주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보다 0.04% 올라 20주 연속 상승했다.
서울은 0.17% 올라 57주 연속 상승했다. 지난해 11월 3주(20일 기준) 역시 0.17% 이후 30주 만에 최고 상승률이다.
경기와 인천도 각각 0.07%와 0.13% 올라, 각각 53주와 25주째 상승을 반했다.
반면, 지방 아파트 전셋값은 이번 주에도 0.02% 떨어져 4주 연속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