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사진취재단이국종 대전국군병원장이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가 필수의료 기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근본 대책이 될 수 없다고 밝혔다.
지역 교육계 등에 따르면 이 원장은 지난 19일 대전 유성구 국립중앙과학관에서 지역 교사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명강연 콘서트'에서 "현재 의료계는 벌집이 터졌고 전문의는 더 이상 배출되지 않아 없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30년 전과 비교해 소아과 전문의는 3배 늘었고 신생아는 4분의 1 수준으로 줄었지만 정작 부모들은 병원이 없어 오픈런을 한다"며 "이런 상황에서 의대생을 늘린다고 소아과를 하겠느냐"며 의대 정원 정책의 한계를 짚기도 했다.
그러면서 "한국 필수의료는 이미 초토화된 상태"라거나 "앞으로 전문의가 배출되지 않아 사라질 것"이라며 "의료계가 몇 달째 머리를 맞대로 있지만 답이 나오고 있지 않지만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