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주 의원. 연합뉴스더불어민주당 재선 김병주(경기 남양주을) 의원이 오는 8월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24일 밝혔다. 민주당 이재명 전 대표의 당 대표직 연임이 가시화되자 당내 최고위원 후보들도 연이어 본격 출마를 이어가는 모양새다.
4성 장군 출신인 김 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윤석열 정부의 국방 실패 , 안보 참사로 위기에 빠진 대한민국을 제 1 야당인 민주당이 구해야 한다"며 "국방 전문가이자 안보 지킴이인 김병주가 최고위원이 돼야 하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은 구시대적 이념과 진영 논리에 빠져 남북 갈등을 부추기고 주변국들마저 적대국으로 돌려 세우고 있다"며 "그야말로 한반도에 평화가 숨 쉴 공간을 지워버렸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안보 불안은 즉시 경제 불안으로 이어진다"며 "한반도 평화를 회복하는 데 앞장서고 거꾸로 가는 대한민국 역사의 수레바퀴를 반드시 앞으로 돌려놓겠다"고 출마 포부를 밝혔다.
이어 "이재명 대표와 함께 2026년 지방선거 승리와 정권 창출의 승리를 위해 선봉에 서겠다"면서 "최고위원이 돼 이 대표와 함께 위기의 대한민국을 구하고 지켜내겠다"고 말했다.
앞서 이 전 대표는 이날 오전 당대표 연임 도전 의사를 밝히며 대표직에서 물러났다.
이후 민주당 강선우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 시대를 열겠다"며 최고위원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김 의원과 강 의원 모두 '이재명 대표와 함께 하겠다'는 내용에 방점을 뒀다.
전당대회 최고위원 선거 후보로는 출마를 선언한 강 의원과 김 의원 외에 김민석, 전현희, 민형배 의원 등 친이재명계 의원들이 거론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