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민 기자강원지역 5개 지방의료원 보건의료노동자들을 포함한 보건의료노조 강원지부가 공공의료 정상화를 촉구하는 결의대회를 연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강원지역본부는 오는 25일 오후 2시 강원도청 앞에서 '공공병원 기능 회복과 올바른 의료개혁 추진'을 촉구하는 투쟁 선포 결의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강원지역 보건의료노동자들로 꾸려진 노조는 "코로나19 감염병은 우리 사회에 많은 여파를 남겼고 상처만큼 공공의료의 중요성이라는 교훈을 남겼다"며 "3년이라는 감염병이 지배한 시간이 지나고 우리 지역 의료체계는 악순환을 거듭하며 붕괴의 상황으로 내몰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최전선에서 역할을 했던 공공병원들은 일상회복의 어려움을 겪고 있고 정부와 강원도의 지원은 미약하기만 했다"며 "병들어가는 공공병원은 의료공백과 의료격차를 확대하고 이는 지역의료체계 붕괴라는 악몽같은 현실을 맞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노조는 "'돈보다 생명을'이란 기치를 내걸고 의료현장 최일선에서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켜온 노조는 강원도 의료 정상화의 염원을 담아 투쟁에 나서려 한다"고 덧붙였다.
결의대회는 함준식 보건의료노조 강원지역본부장의 대회사를 시작으로 박종훈 속초의료원 지부장의 '지방의료원 임금체불 사업장 현장 발언'과 노은주 원주의료원 지부장의 '감염병 전담병원 기능 회복과 역량 강화를 위한 요구' 등 현장 발언이 예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