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북부경찰서. 박성은 기자SNS를 통해 만난 40대 남성을 집단 폭행해 금품을 빼앗은 10대 5명이 덜미를 붙잡혔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강도상해 혐의로 A(16)군 등 10대 2명을 구속하고 같은 또래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8일 밝혔다.
A군 등은 지난 25일 새벽 4시 30분쯤 광주 북구의 한 지하 주차장에서 40대 B씨를 집단 폭행해 전치 2주의 부상을 입히고 현금 20만 원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A군 등은 SNS를 통해 "가출해서 머무를 곳이 없다"며 B씨를 지하 주차장으로 유인한 뒤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사건 발생 9시간 만인 지난 25일 오후 3시30분쯤 광주 북구 한 숙박업소에서 A군 등을 긴급체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