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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튼눌러 긴급신고' 서울시 안심벨, 경기·인천 살아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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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버튼눌러 긴급신고' 서울시 안심벨, 경기·인천 살아도 받는다

    서울 소재 직장, 대학 다니는 '서울 생활권자'로 지급대상 확대
    기능, 디자인 업그레이드 해 8월부터 5만대 보급

    해치와 소울 프렌즈 캐릭터를 활용한 헬프미 디자인. 서울시 제공 해치와 소울 프렌즈 캐릭터를 활용한 헬프미 디자인. 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보급 중인 긴급신고용 휴대용 안심벨 지급 대상이 서울시민 뿐 아니라 서울에서 일하고 공부하는 '서울시 생활권자'로 확대된다.

    서울시는 지난해부터 보급 중인 휴대용 안심벨을 다음달부터 '헬프미'라는 새이름과 함께 지원대상을 확대하고, 기능과 디자인, 수령방식 등을 업그레이드 할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휴대용 안심벨은 이상동기범죄 등 무차별 범죄를 예방하고 서울시민들의 일상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범죄 피해자나 피해 우려자 등에게 지급하는 휴대용 기기다.

    긴급상황이 발생했을 때 버튼을 누르면 곧바로 자치구 CCTV관제센터로 신고가 접수되고, 센터 상주 경찰관을 통해 인근 순찰차로 출동 요청이 들어가게 된다.

    서울시 제공 서울시 제공 
    또 스마트폰 안심이앱과 연동해 앱에서 미리 지정한 최대 5명의 보호자에게 문자메시지로 현재 위치와 구조요청 내용이 발송된다.

    서울시는 다음달부터 안심벨을 '헬프미'로 이름과 디자인을 바꾸고, 지원대상도 가정폭력, 스토킹 등 범죄피해자 뿐만 아니라 어르신과 청소년, 장애인 등 사회안전약자와 심야 택시운전기사, 재가요양보호사 등에게 확대할 예정이다.

    또 서울시민 뿐만 아니라 서울에 소재한 직장에 다니거나 학교에 재학 중인 서울시 생활권자도 지원대상에 포함하기로 했다. 시는 올해 사업비 20억원(기존예산 8억원 + 추경예산 12억원)을 들여 5만명에게 헬프미를 지원할 계획이다.


    지난 2023년 11월 7일 휴대용 비상벨 '지키미'를 선보인 오세훈 서울시장. 오는 8월부터는 디자인과 기능 등이 대폭 개선되고 지급대상도 확대된다. 박종민 기자지난 2023년 11월 7일 휴대용 비상벨 '지키미'를 선보인 오세훈 서울시장. 오는 8월부터는 디자인과 기능 등이 대폭 개선되고 지급대상도 확대된다. 박종민 기자
    안심벨의 디자인도 서울시의 '해치와 소울 프렌즈' 캐릭터를 활용해 가방에 달 수 있는 키링 형태로 제작 중이고, 이용자 의견을 반영해 버튼 작동시 무음 설정도 가능하도록 개선했다.

    그동안 직접 방문해서 수령해야 했던 번거로움도 없애, 신청하면 택배로 '헬프미'를 받아볼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신청은 다음달 5일부터 16일까지 서울시 누리집을 통해 접수할 예정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서울시가 휴대용 안심벨 '헬프미'를 더 많은 시민들에게 지원하기 위해 조례 제정을 통해 근거를 마련하고 추경으로 예산 확보도 마쳤다"며 "'헬프미'가 밤늦은 귀갓길 등 일상에서 불안감을 느끼는 시민들에게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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