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수현 양주시장이 4일 오전 민선 8기 취임 2주년을 맞아 언론인과의 간담회를 열었다. 양주시 제공""반환점을 도는 새로운 출발점에 앞서 남은 임기는 본격적인 경기 북부 중심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로드맵을 실현해 나가는 중요한 시기입니다."
강수현 경기 양주시장은 "민선 8기 양주시의 2년은 시민이 주인이 되는 시민 중심의 행정을 펼치며 변화와 혁신으로 성장하는 시간이었다"며 "'시민과 함께 도약하는 양주'를 기조로 오직 시민만 생각하며 민선 8기 전반기 2년을 쉼 없이 달려왔다"고 4일 밝혔다.
이어 "세계적인 불황과 전쟁으로 인한 어려운 경제상황과 열악한 재정에도 불구하고 양주시는 많은 변화와 발전을 이루며 경기 북부 중심도시로 도약할 발판을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양주시 "2년간 도시·교통·교육 등 꾸준히 변화하고 발전"
경기 북부 및 양주시 서부권의 지역경제를 이끌 것으로 기대를 모은 은남일반산업단지는 지난해 2월 착공했다. 경기 양주 테크노밸리도 지난해 12월에 착공해 경기 북부 신성장 거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남방동 일원의 양주역세권은 지난해 11월 1단계 준공을 거쳐 올해 2단계 준공을 완료해 행정·주거·상업·업무의 기능을 갖춘 미래형 복합도시 기반을 마련한다. 양주시는 첨단산업 및 R&D의 양주테크노밸리와 연계한 지역경제 촉매 역할로 미래 먹거리를 위한 신성장 거점으로 탈바꿈할 것으로 전망했다.
시민들은 북부지역에 화장할 수 있는 시설이 없어 다른 화장장을 이용해야 해 비용과 시간을 들여 불편을 겪어왔다. 혐오시설로 여겨왔던 종합장사시설은 시민과 소통하고 의견을 반영해 백석읍 방성리로 부지를 확정하고 기본구상 및 타당성 조사 용역 중이다.
정부 장암동과 장흥면, 은현면 일대를 이을 총연장 21.6km의 서울-양주 고속도로는 지난해 민간투자사업 심의를 통과해 올해 사업을 본격화한다. 수원과 서울을 거쳐 양주 덕정역을 오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는 올해 1월 착공해 사업이 완료되면 광역급행 철도망 구축을 통한 수도권 교통 불균형을 해소할 전망이다. 교외선도 올해 운행 재개를 목표로 진행 중이다.
양주시는 지난해 10월 백석과 잠실을 오가는 1304번 서부권 광역버스가 운행을 시작해 동서 지역 교통 불균형을 개선하고 서울로 출·퇴근 교통환경 해결을 위해 노력했다. 이어 지난달에는 덕정을 출발해 옥정신도시, 삼숭을 거치는 노선과 덕정을 출발 별내역에 가는 노선이 각각 대광위와 경기도에서 확정됐다. 기존 G1300번 버스가 옥정 단지 및 삼숭 미경유로 인한 불편과 경기도 동남권역 이동 수단이 해소돼 광역교통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양주시는 지난 2월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으로 지정돼 2026년까지 매년 60억을 지원받아 유보통합모델 시범운영, 지역맞춤형 돌봄체계 구축, 자율형공립고 등 교육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양주시 지역교육 혁신과 지역인재 양성 및 정주여건이 개설될 전망이다.
민선 8기 하반기 4대 핵심전략. 양주시 제공양주 미래를 위한 효율·집약·성장·소통의 4대 핵심 전략 추진
양주시는 민선 8기 전반기 착실한 준비와 기반을 바탕으로 후반기 가시적 성과 창출과 위기 극복을 통해 시민과 함께 도약하는 양주 실현을 위한 4대 핵심 추진 전략을 발표했다.
4대 핵심 전략은 △재정위기 극복을 통한 추진동력 확보를 위한 '효율' △성과 위주 우선순위 사업 선정 및 확실한 마무리 '집약' △2035년 인구 50만 시대에 맞는 기반 마련 '성장' △현장 중심, 시민 중심의 열린 행정 추진 '소통'이다.
시는 자체 투자사업을 위한 예산 확보와 민선 8기 후반기 성과 창출을 위한 강도 높은 재정 구조 확립, 세입 확충 방안이 필요해 이번 핵심 전략을 마련했다.
우선, '효율'에는 세입은 확충한다. 세출은 혁신해 재정 안정화를 위해 노력한다. 재정 건전성을 확보하고 시민들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사용료, 이용료, 수수료 등 요금 현실화와 체납징수 등을 추진해 세입 확충에 나선다. 가용예산 범위 내에서 민선 8기 역점 추진사업을 선정해 재정 안정화를 도모한다. 공모사업 사전검토 및 시급성과 예산 대비 사업은 재검토하는 등 시 자체적인 재정혁신도 추진한다.
'집약'은 양주1동 복합청사, 경기꿈틀 생활 SOC사업 등 착공·보상이 진행 중인 계속 사업은 최우선 투자한다. 백석~양주역 간·방성~산북 간 도로 확포장 공사 등 동서 균형발전을 위한 인프라 구축 사업과 은남일반산업단지, 테크노 밸리, 전철 7호선 등 미래 발전을 위한 필수 인프라 구축 사업은 우선 선정한다. 민선 8기 후반기 확실한 성과 창출을 위한 사업은 우선순위를 확립할 예정이다.
시급성이 미비하거나 사전절차 미이행 사업은 중장기 사업으로 전환해 원점에서 재검토한다.
강수현 양주시장이 지난해 9월 20일 열린 양주 은남일반산업단지 기공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양주시 제공양주시 인구 50만 시대 위해 경기 북부 중심 도시 기반 조성
'성장'은 양주시 인구 50만 시대를 위한 경기 북부 중심 도시 기반 조성을 위해 추진한다.
은남일반산업단지 조성으로 양질의 기업을 유치한다. 양주테크노밸리와 양주역세권 개발도 2026년까지 부지조성 공사와 주민 입주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경기북부 광역화장장은 2026년까지 실시설계용역을 완료하고 착공 준비할 예정이다.
국제스케이트장과 경기 동북부권 공공의료원 유치를 올해 안에 반드시 성공하기 위해 착실히 준비를 하고 있다. 양주교육지원청 분리 신설도 적극 추진한다.
버스준공영제는 안정적인 양질의 버스 서비스 기반 마련을 위해 시행한다. 광역버스 노선은 확충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한다.
마지막으로 시민 중심, 현장 중심의 소통 행정, 열린 행정의 '소통'을 추진한다. 전 부서는 홍보를 통해 적극 시의 사업을 알릴 계획이다. 양주시는 주민생활과 밀접한 사업 추진 시 주민설명회를 진행해 시민의 이해도를 높이며, 주민의 다양한 의견을 받아 사업 완성도 제고에 노력한다. 또 시민과의 대화, 현장 간부회의 등을 지속해서 추진해 시민과 함께하는 행정이 되도록 할 예정이다.
강 시장은 "지난 2년간 양주시가 경기 북부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오직 양주시민과 양주 미래를 위해 끊임없이 현장 속으로 달렸다"며 "누구보다 바쁜 일정을 소화해 왔다"고 회고했다.
그러면서 "국내·외 어려운 상황 속에서 전략적인 우선순위에 따라 예산을 집중 투입할 것"이라며 "대규모 투자사업들은 조기 완공으로 사업 완성도를 높여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확실한 성과에 빠르게 도달함으로써, 인구 50만 시대의 경기 북부 중심 도시로 성장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