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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대 충북도의회 후반기 원구성 완료…"의장 리더십 상처"

청주

    12대 충북도의회 후반기 원구성 완료…"의장 리더십 상처"

    최정훈·김꽃임·이태훈·이정범.이상식 상임위원장 선출
    의회운영위원장 재투표 거쳐 박용규 낙점
    이옥규 "뻔히 부결될 것 알면서 후보 추천"
    자리 다툼 내분 표출 등 후유증 예고

    충북도의회 제공충북도의회 제공
    12대 충청북도의회 후반기를 이끌 상임위원장 선출 등 원 구성이 일부 진통 끝에 마무리됐다.

    충북도의회는 4일 418회 임시회 1차 본회의를 열고 전체 의원 35명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무기명 투표로 상임위원장 6명을 선출했다. 

    다수당인 국민의힘 소속으로 행정문화위원장 최정훈(청주2) 의원, 산업경제위원장 김꽃임(제천1) 의원, 건설환경소방위원장 이태훈(괴산) 의원, 교육위원장 이정범(충주2) 의원이 각각 뽑혔다.

    정책복지위원장에는 더불어민주당 이상식(청주9) 의원이 선출됐다.

    다만 의회운영위원장은 당초 이양섭 의장의 추천을 받은 박지헌(청주4) 의원이 전체 35명 중 반대 23명, 찬성 12명으로 탈락하면서 새롭게 추천된 박용규(옥천2) 의원이 재투표 끝에 최종 낙점됐다.

    특히 고배를 마친 박지헌 의원을 두고 일각에서는 국민의힘 당내 의장 후보자 선출 과정에서 1표차로 신승을 거둔 이 의장의 무리한 추천을 비판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박지헌 의원은 전반기 유럽 연수 과정에서 기내 음주 추태 의혹으로 출석정지 30일 처분을 받아 의회 내부에서조차 상임위원장 자격 논란이 불가피한 상황이었다.

    실제로 재투표 전 의사진행 발언을 신청한 이옥규(청주5) 의원은 "뻔히 부결될 것을 알면서도 운영위원장 후보로 추천한 책임이 있다"며 "그럼에도 의장 선거와 관련한 의원이 잇달아 추천된 결과에 책임을 져야 한다"고 이 의장을 비판하기도 했다. 

    임기 시작부터 이 의장의 리더십에 상처를 입은 데다 자리 다툼으로 인한 내분까지 표출되면서 적지 않은 후유증이 우려되고 있는 것이다.

    이양섭 의장은 "후반기 원구성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협조한 의원들에게 감사하다"며 "협치와 소통, 상생과 화합으로 도민을 섬기고 일하는 의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북도의회는 오는 11일 419회 임시회를 열고 2024년도 상반기 주요 업무 추진 상황 보고와 안건 심의 등 후반기 의정 활동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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