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노컷뉴스

경찰 없는 완도 섬마을에 '112한달음선' 뜬다…전국 최초

광주

    경찰 없는 완도 섬마을에 '112한달음선' 뜬다…전국 최초

    26척 선박 동원해 범죄나 재난 등 발생 시 신속 대응

    112한달음선. 전남 완도군 제공112한달음선. 전남 완도군 제공
    전남 완도군에서는 최근 전국 최초로 '112한달음선' 발대식을 진행했다.

    이날 발대식에는 김현철 완도부군수, 김양훈 완도군의회 의장, 김광철 완도경찰서장을 비롯한 '112한달음선' 대원으로 위촉된 26명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112한달음선'이란 경찰이 배치되지 않은 인구가 적은 섬의 주민 치안을 위해 완도군이 지원하고 완도경찰서가 지정·요청하여 운항하는 민간 선박이다.

    '112한달음선'은 범죄나 재난 등 긴급한 사건이 발생했을 때 신속하게 출동한다는 의미로 한 번에 달려간다는 뜻의 '한달음'을 붙여 만든 이름이다.

    완도군의 54개 유인도서 중 파출소(11곳)와 치안센터(3곳)가 있는 곳은 14곳뿐이다.

    이에 군은 올해 초 완도군 범죄 예방 등 자치경찰 사무 지원 조례 개정을 통해 전국 최초로 '112한달음선'을 운영하게 됐다.

    '112한달음선'은 12개 읍면의 총 26척으로 한달음선 대원들은 선박을 소유한 어업과 양식업, 자영업, 마을 이장 등 민간인으로 구성됐다.

    완도군 관계자는 "그동안 파출소가 없는 섬에서 사건이 발생 시 대응이 어려웠으나 '112한달음선'이 경찰관의 출동을 도와 초동 조치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 시각 주요뉴스


    실시간 랭킹 뉴스

    노컷영상

    노컷포토

    오늘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