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익 부천시장과 교류도시 대표단장 기념사진. 부천시 제공경기 부천시가 국내 교류도시와의 화합 행사를 개최했다.
9일 부천시는 전날 무주군, 공주시, 봉화군, 진도군, 옥천군, 제주시 대표단 29명을 부천지역 내 영화제에 초청해 '교류도시 화합의 날'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성공적인 영화제 개최를 기원하며 도시 간 우의를 다지려는 취지다.
그간 시는 교류도시 8개 시군을 대상으로 대표단 상호방문과 특산물 구입·홍보, 관광시설 이용료 할인, 청소년 교류, 공연단 파견 등으로 협력 활동을 해왔다.
시청 구내식당 식자재로 교류도시의 계절별 특산물을 활용하는가 하면, 부천시민과 교류도시 시민들이 상호 도시의 문화관광시설을 방문하면 이용료 할인 혜택을 주고받는 방식이다.
또 교류도시 청소년 간 1박 2일 지역탐방을 통해 민간교류를 활성화하고 있다. 올해는 화성시 청소년과 교류활동을 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도시의 주요 행사 개최 시 축하 공연단을 서로 파견하고 있다. 제39회 복사골예술제 개막식에서는 진도군립민속예술단과 무주군 학생태권도 시범단이 공연을 선보였다.
한편 올해 영화제 개막식에는 국외 교류도시인 필리핀 발렌수엘라시 공무원 3명도 참여했다. 이들은 지방자치인재개발원의 한국지방행정 연수프로그램인 '개발도상국 지방행정과정'에 부천시 추천으로 참여하고 있다. 부천시청에서는 홍보담당관 SNS홍보팀과의 업무 간담회에 참석하고 CCTV관제센터를 견학했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교류도시 간 돈독한 우정을 바탕으로 행정, 문화, 관광, 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소통이 활발해지길 바란다"며 "이를 통해 상생의 길이 크게 열리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