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청 전경. 창원시 제공창원특례시가 롯데백화점 마산점 폐점에 따른 지역 상권 위축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자영업자를 위해 소상공인을 위한 대책을 내놓았다.
시는 정부가 3일 발표한 '소상공인‧자영업자 종합대책'에 따라 금융지원, 지역 소비 촉진, 고정비 지원 등 분야별로 위기의 소상공인에 집중 지원한다.
우선 시는 하반기 200억 원 규모의 소상공인 경영·안정 자금 대출을 7월 17일, 7월 19일 9시부터 2회로 확대 지원한다. 창원시에 사업장을 두고 경남신용보증재단의 신용보증서를 발급받은 소상공인은 최대 5천만 원까지 1년간 연 2.5% 이자 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지역 소비 촉진으로는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지역사랑상품권 누비전을 150억 원 발행했다. 이번 발행은 연령대별로 구매 시기를 달리하여 노년층에 구매 기회를 우선 부여해 노년층을 배려했다. 소비자는 1인당 모바일 20만 원, 액면가보다 7% 할인된 가격으로 구입한다.
롯데백화점 마산점 인근 상권의 모바일 가맹점에서 누비전으로 결제 시 다음 달에 5% 캐시백 지원하여 12% 할인 효과가 발생한다. 어시장, 마산 수산시장, 부림시장, 복거리, 창동, 불종거리 등의 모바일 가맹점 2265여 곳에서 사용할 수 있다.
착한가격업소는 저렴한 가격, 위생적인 환경, 우수한 서비스를 갖춘 외식 업소를 지정하고 인센티브를 주는 제도로, 지정되면 종량제봉투, 공공요금(상하수도 요금 등), 소상공인 육성자금 대출 이자 지원(1년 연 3.0%), 배달료를 지원해준다.
행정안전부와 협약을 맺은 6개 민간 배달앱과 공공배달앱(누비고)을 통해 주문하면 착한가격업소 이용자에게는 배달료 2천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 착한가격업소 모바일 가맹점에서 누비전으로 결제 시 다음 달에 5% 캐시백을 지원한다.
소상공인들이 소비·유통환경의 비대면·디지털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3천만 원 예산으로 15여 개 업체가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디지털 인프라 사업도 지속한다.
디지털 인프라 지원사업은 키오스크, 스마트오더, 튀김 로봇 등 점포별 디지털 기기 도입 비용의 70%를 업소당 최대 2백만 원까지 지원한다. 이는 7월 초 사업 시행 예정이다.
홍남표 창원시장은 "정부가 3일 발표한 '소상공인 자영업자 종합대책'에 따라 창원시도 구체적 정부 지침이 나오면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