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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케이블카 6곳 신규 추진…정의당 "환경파괴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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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도, 케이블카 6곳 신규 추진…정의당 "환경파괴 우려"

    김진태 강원도지사가 기자간담회를 열고 강원도 주요 현안을 설명하고 있다. 강원도 제공 김진태 강원도지사가 기자간담회를 열고 강원도 주요 현안을 설명하고 있다. 강원도 제공 
    강원도가 케이블카 6개를 신규 추진하기로 공식 발표했다. 일부에서는 환경 파괴가 우려된다며 사업 반대 목소리도 내고 있다.

    강원도는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외에 도내 신규 케이블카 6개를 본격 추진한다고 지난 8일 밝혔다.
     
    치악산케이블카(원주시), 강릉~평창케이블카(강릉시·평창군), 대이리군립공원케이블카(삼척시), 금학산케이블카(철원군), 울산바위케이블카(고성군)로 산악 5개소, 소돌~영진 북강릉 케이블카(강릉시) 해양 1개소 등이다.

    이 가운데 강릉~평창케이블카와 관련해 강원도는 비용대비 편익 분석값 1.08로 수익을 낼 수 있는 것으로 예측되며 연간이용객 117만 명, 연 매출 198억 원을 추정했다.

    김진태 강원지사는 "스위스에는 총 2360개의 케이블카와 리프트가 있다. 한 장소에서도 여러 개의 케이블카가 이중 삼중 교차해 나가는 상황이다. 스위스도 자연환경을 유지하고 있는 상황인만큼 도에서도 자연환경을 보존하며 친환경적 케이블카를 건설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반면 정의당 강원도당은 환경파괴 우려를 제기하며 사업 추진 중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도당은 보도자료를 통해 "그간 김지사를 포함한 강원도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정치인들은 강원특별법이 환경파괴법이 될 수 있다는 비판과 관련해 '강원도 사람들이 강원도를 제일 잘 안다'라는 주장으로 개발사업에 대한 환경적 검토를 옥석 가려 할 것처럼 말해왔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신규 케이블카 사업이 심각한 환경파괴가 예상됨에도 이들은 일언반구 말이 없다. 오히려 강원특별법을 통해 환경영향평가를 무력화하겠다는 의도가 실현되고 있다는 데에서 안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환경적 측면을 강화하는 방향으로의 강원특별법 개정이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스위스에 관광용 케이블카는 450여 개며 국립공원 내 케이블카는 단 한 대도 없다. 설치한 케이블카도 19세기 말에 지어진 건물을 리모델링하는 등 주의를 기울인다. 산을 파고 세우는 케이블카, 백두대간 자르는 케이블카를 친환경이라고 주장할 수는 없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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