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리. 연합뉴스라민 야말. 연합뉴스유로 2024 최고의 별은 로드리(맨체스터 시티)였다.
스페인은 15일(한국시간) 독일 베를린 올림피아슈타디온에서 열린 유로 2024 결승에서 잉글랜드를 2대1로 격파하고 우승했다. 이로써 스페인은 1964년, 2008년, 2012년에 이은 통산 네 번째 유로 우승을 달성했다. 독일(3회)을 제치고 유로 최다 우승국이 됐다.
MVP는 로드리에게 돌아갔다.
로드리는 결승에서 전반 추가시간 교체됐지만, MVP 수상에는 타격이 없었다. 이번 대회 7경기 중 경기에 선발 출전했고, 조지아와 16강에서는 골을 기록했다. 유로 2024 MVP는 파비오 카펠로, 올레 군나르 솔샤르 등 테크니컬 옵저버들이 선정한다.
로드리는 스페인은 물론 맨체스터 시티의 핵심이다. 특히 맨체스터 시티는 로드리가 뛴 경기에서 74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기록하기도 했다. 다만 로드리는 큰 상과 인연이 없었다. 맨체스터 시티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5연패 속 올해의 선수를 한 차례도 차지하지 못했다.
하지만 유로 MVP로 인정을 받았다. 유로 MVP 수상과 함께 2024년 발롱도르 후보로도 떠올랐다.
로드리는 "오늘은 아마도 내 커리어 최고의 날일 것이다. 우리는 유럽 챔피언이다. 어려운 업적이다. 우리는 유럽에서 가장 성공적인 국가대표"라고 말했다.
17세의 라민 야말(FC바르셀로나)은 영플레이어상을 받았다. 야말은 유로 각종 최연소 기록을 싹 갈아치웠다. 어시스트 부문에서 4개로 1위에 올랐고, 드리블 32회도 대회 최다였다. 야말은 "꿈이 이뤄졌다. 최고의 생일 선물"이라고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