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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메이저리그 통산 200호 대포…日 최초

오타니, 메이저리그 통산 200호 대포…日 최초

오타니 쇼헤이. 연합뉴스오타니 쇼헤이. 연합뉴스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일본 선수로는 처음으로 메이저리그 200홈런을 달성했다.

오타니는 14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의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원정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5회초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를 날렸다.

2대2로 맞선 5회초 디트로이트 선발 케이데르 몬테로의 체인지업을 공략해 시즌 29호 홈런포를 쏘아올렸다. 내셔널리그 홈런 선두다.

오타니의 메이저리그 통산 200번째 홈런이다.

오타니는 2018년 4월4일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전에서 조시 톰린을 상대로 첫 홈런을 기록했다. 이어 2022년 5월14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에서 애덤 올러에게 100호 홈런을 뽑아냈고, 이날 통산 200번째 홈런을 날렸다. 2848번째 타석에서 만든 200호 홈런이다.

2018년 22개, 2019년 18개, 2020년 7개를 쳤고, 2021년부터 홈런 수가 대폭 증가했다. 2021년 46개, 2022년 34개, 2023년 44개의 홈런을 터뜨렸다. 투타 겸업과 함께 2021년과 2023년 두 차례 아메리칸리그 MVP로 선정됐다.

일본 선수 최다 홈런 2위는 마쓰이 히데키의 175개다. 아시아 선수 중에는 추신수(SSG 랜더스)가 218개 최다 홈런 기록을 유지하고 있다.

데이브 로버츠 "정말 믿기 어렵다. 도루와 홈런, 오타니는 MVP 시즌을 보내고 있다. 오타니의 200홈런은 빅리그에서 뛴 시간이 짧았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그리고 부상으로 쉰 시간도 있었다. 아쉽게도 200홈런을 승리로 축하하지 못했다"고 아쉬워했다.

오타니는 1회초 첫 타석에서도 우익선상으로 향하는 3루타를 쳤다. 3루타와 홈런을 더해 시즌 장타 56개를 기록했다. 올스타 브레이크 전 장타 56개는 1954년 듀크 스나이더와 LA 다저스 구단 타이 기록이다.

하지만 LA 다저스는 최악의 역전패를 당했다.

9대4로 앞선 9회말 5점을 내줘 연장으로 향했고, 연장 10회말 히오 우르셀라에게 끝내기 투런 홈런을 얻어맞고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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