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침수가 발생한 충남 논산시 강경읍에서 배수 작업이 한창이다. 연합뉴스윤석열 대통령은 15일 집중호우 피해가 발생한 충북 영동군과 충남 논산시, 서천군, 전북 완주군, 경북 영양군 입암면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우선 선포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기록적인 폭우로 안타까운 피해가 발생해서 마음이 무겁다"며 이같이 지시했다고 대통령실 김수경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번 선포 지역은 사전 피해 조사가 완료된 지역이다. 정부는 이외 지역에 대해서도 이달 말까지 합동 조사를 진행해 추가로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검토할 계획이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지역은 지자체가 부담해야 하는 복구비의 일부가 국비로 전환돼 재정 부담을 덜게 된다. 또 해당 지역의 주민은 재난지원금 지원과 공공요금 감면 등 간접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윤 대통령은 "이번 주 장마전선이 다시 북상하면서 추가적인 피해가 우려되므로 피해 지역에 대해선 신속하게 응급 복구, 피해 조사 등을 실시하고, 다른 지역에서도 사전 대비 태세에 만전을 기하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이날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장마가 완전히 끝날 때까지 긴장의 끈을 놓아서는 안 된다"며 "제방과 배수시설 점검 등 집중호우 대응에 만전을 기하라"고 강조했다고 이도운 홍보수석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