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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 재조정 SK, AI에 힘준다…美데이터센터 2억 달러 투자

IT/과학

    사업 재조정 SK, AI에 힘준다…美데이터센터 2억 달러 투자

    SK텔레콤 '역대 최대 규모'
    AI 데이터센터 시장 공략

    연합뉴스연합뉴스
    SK텔레콤이 미국 AI 데이터센터에 2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결정했다. AI 데이터센터 사업에 적극 나서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역대급 투자 규모다.

    SK텔레콤은 AI 데이터 솔루션 기업인 스마트글로벌홀딩스(SGH)와 2억 달러(약 2800억 원) 규모의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SKT는 향후 보통주 전환을 통해 10% 수준의 지분을 확보할 예정이다. 이번 계약을 통해 양사는 AI 인프라 사업 영역의 협력을 추진한다.

    2017년 나스닥에 상장한 SGH는 미국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두고 대규모 그래픽처리장치(GPU) 서버가 들어가는 AI 클러스터를 설계·구축 운영하는 AI 데이터센터 통합 솔루션 기업이다. 메타와 같은 글로벌 기업의 대규모 AI 클러스터를 구축했다. 지난해 매출은 약 14억 4000만 달러(약 2조원)에 달한다.

    최근 개발되고 있는 대규모언어모델(LLM) 특성상 방대한 양의 데이터 학습을 위해서 그만큼 많은 GPU가 필요해졌다. 이에 따라 고난도의 AI 클러스터 설계와 구축이 요구되면서서 전문적인 AI 데이터솔루션 사업자와의 협력이 필수적인 상황이다.

    양사는 연내 추가 MOU를 통해 AI 데이터센터와 메모리 솔루션 등 AI 인프라와 관련된 전방위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SGH의 전문적인 AI 클러스터 설계 기술에 SKT가 자체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데이터센터 관리 솔루션이 더해지면 폭발적인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게 SKT 설명이다.

    SKT는 미국 생성형 AI 기업 엔스로픽에 1억 달러 투자를 시작으로 AI 분야에 전략적인 투자를 이어오고 있다. 지난 2월에는 GPU 클라우드 기업 람다에 2000만 달러를 투자했고, 최근 AI 검색엔진 스타트업 퍼플렉시티에는 1000만 달러를 투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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