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월 행복 결혼식에 선정된 부부가 경주문화원에서 결혼식을 올리고 있다. 경주시 제공경북 경주시가 '행복 결혼식' 참여자 예비부부 5커플을 모집한다.
행복 결혼식은 결혼의 참된 의미를 되새기고 고비용 결혼문화를 개선해 합리적이고 의미 있는 혼인문화를 장려하기 위해 경주시가 시행하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신청 대상은 공고일(7.17.) 기준 경주시에 주소를 둔 예비부부 중 올해 9월부터 11월까지 예식이 가능하면 된다.
대상자로 선정된 예비부부에게는 웨딩세팅, 예복, 헤어, 메이크업, 웨딩촬영 등의 예식 비용으로 커플 당 300만원을 지원한다.
예식장소는 경주시 공공기관 개방장소 13곳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무료 또는 저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다.
개방 공공기관은 국제문화교류관(정원), 경주문화원(정원), 동국대(녹야원), 동궁원(느티나무 광장), 경주세계문화엑스포(주작대로), 보문정, 호반공원, 화랑마을(상인암 공연장) 등이다.
신청은 이달 31일까지 경주시청 저출생대책과로 방문 및 우편, 이메일(ingu2770@korea.kr)로 접수하면 된다. 1차 서류심사와 2차 면접심사를 거쳐 최종 5커플을 선정한다.
김은락 저출생대책과장은 "행복결혼식을 통해 합리적인 결혼문화를 확산하고 행복한 가족을 만들어 출산과 양육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