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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 후보자 "R&D 예산 반영 최선 다할 것"

IT/과학

    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 후보자 "R&D 예산 반영 최선 다할 것"

    인사청문회 준비사무실 첫 출근
    '전문성 부족' 지적에도 리더십 강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유상임 서울대 재료공학부 교수가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우체국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첫 출근을 하며 발언하고 있다. 류영주 기자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유상임 서울대 재료공학부 교수가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우체국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첫 출근을 하며 발언하고 있다. 류영주 기자
    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 후보자가 "대한민국이 세계적 주도권을 가질 수 있도록 R&D(연구개발) 시스템 혁신을 위해서 노력하겠다"며 장관직 수행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유 후보자는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사무실 첫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과학기술 디지털이 곧 국가 경쟁력이 되는 시기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후보자로 지명돼 막중한 책임감과 소명감을 느끼고 있다"며 "기술패권 경쟁이 전 세계적으로 벌어지고 있는 시대에 기술주권 회복 확보가 중요하다"고 후보자 지명 소감을 밝혔다.

    유 후보자는 예정된 출근 시간인 9시보다 5분 정도 늦게 출근길에 나타나 준비된 소감을 차분하게 읽어 내려갔다.

    최근 R&D 예산 논란에 대해 유 후보자는 "최근 R&D 예산 편성 과정에서 과학기술계와 소통이 부족했다는 아쉬운 점이 있다"며 "앞으로 각계각층의 전문가뿐 아니라 현장 연구자들과 적극 소통해서 필요한 R&D 예산이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입장을 표명했다.

    ICT(정보통신기술) 분야의 전문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정보통신은 아시다시피 AI 반도체를 대표하는 분야이고, 저는 소재 부품을 전공했던 사람"이라며 "전공했던 소재 부품은 ICT 분야에 필요한 소재 부품이고, 어떤 응용 분야가 있는지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전문적인 연구는 안 했지만 이해는 충분히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학자 출신으로 국회 협상력과 한계가 있는 점에 대해서는 "학계에 있는 사람들도 리더십을 발휘해서 정책적인 측면과 소통적인 측면에서 상당한 영향력이 있는 사람들이 많다"며 "다양한 분야에서 소통해 왔고 전 세계적으로 산업계와 원활하게 소통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유상임 서울대 재료공학부 교수가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우체국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첫 출근하고 있다. 류영주 기자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유상임 서울대 재료공학부 교수가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우체국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첫 출근하고 있다. 류영주 기자
    끝으로 유 후보자는 "상당히 엄중한 시기"라며 "선진국가의 경쟁에서 반드시 이겨내야 미래가 있고 디지털 시대 경쟁에서 이길 수 있도록 기반을 잡는 데 헌신하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유 후보자는 인사청문회를 앞둔 소감을 묻자 "(인사청문회는) 살아온 궤적을 추적하는 것이고, 바꿀 수 없는 거니까 있는 대로 다 말씀을 드리겠다"며 "인사검증받는 과정에서도 모르는 것이 나와 깜짝 놀랐지만 큰 무리는 없지 않나 생각한다"고 답변했다.

    강원도 영월 출신인 유 후보자는 서울대 무기재료공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에서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미국 아이오와주립대 대학원에서 재료공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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