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화재 진압. 경남소방본부 제공 올해 상반기 발생한 경남의 산불이 1년 전과 비교해 크게 줄었다.
경상남도소방본부는 21일 소방청 국가화재정보시스템 통계를 통해 올해 상반기 화재 발생 현황을 분석한 결과를 내놨다.
올해 상반기 동안 경남에서 1409건의 화재가 발생했다. 사망 6명 등 인명피해는 81명, 재산피해는 149억 원이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해 화재 발생 건수는 6.1%(92건), 재산 피해는 61.1%(235억 원)나 감소한 수치다. 인명 피해는 지난해와 같지만, 사망자는 8명이 감소했다.
임야 화재 발생 건수는 1년 전 220건보다 54.1%나 감소한 101건으로 나타났다. 특히, 산불 화재가 93.1%(149건)나 줄었다. 실제 지난해 상반기 산불은 160건이 발생했지만, 올해는 11건에 그친 상태다.
화재 원인으로는 부주의(745건)가 가장 많아 전체의 52.9%를 차지했다. 쓰레기 소각·담배꽁초 등이 주된 이유다.
경남소방본부 박길상 대응구조구급과장은 "선제적인 소방 정책과 신속·정교한 진압 대응으로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