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15일 오전 인천공항 1터미널에서 외국인 코칭스태프 선임 관련 업무를 위해 출국하고 있다. 인천공항=황진환 기자외국인 코치 선임과 유럽파 태극전사 면담을 위해 유럽 출장에 나선 홍명보 축구 대표팀 감독이 황인범, 설영우(이상 츠르베나 즈베즈다)와 만남을 끝으로 귀국길에 오른다.
22일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현지 시각으로 21일 독일 마인츠에서 이재성(마인츠)과 면담을 마친 홍 감독은 이날 세르비아로 이동해 황인범, 설영우와 이야기를 나눴다.
지난 15일 인천 국제공항을 통해 스페인 마드리드로 출국한 홍 감독은 16~18일 사흘 동안 현지에서 전술 코치, 피지컬 코치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면접을 진행했다.
이후 19일 런던으로 이동해 대표팀 주장 손흥민(토트넘)을 만나 1시간가량 면담을 실시했고, 20일 뮌헨에서 수비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를 만났다. 이어 21일에는 마인츠로 이동해 이재성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그리고 이날 세르비아 베오그라드로 자리를 옮겨 미드필더 황인범과 측면 수비수 설영우와도 면담했다. 특히 설영우는 지난달 즈베즈다 입단 전 울산 HD에서 홍 감독의 지도를 받은 바 있다.
외국인 코칭스태프 후보자 면접과 유럽파 태극전사들과의 만남을 마친 홍 감독은 24일 귀국해 대표팀 코치진 구성에 집중한다. 이달 말에는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대표팀 운영에 대해 직접 설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