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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영 전북지사, 통합 찬성 의견서 제출…완주군의회는 방문 거부[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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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관영 전북지사, 통합 찬성 의견서 제출…완주군의회는 방문 거부[영상]

    김 지사, 완주군청·완주군의회 방문 예정
    통합 건의안 지방시대위원회 제출
    완주군의회 "군민 무시…소통도 없어"
    정부 "통합 긍정적 효과 기대…특례시 논의"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 우동기 위원장(좌측)과 김관영 전북도지사. 전북도 제공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 우동기 위원장(좌측)과 김관영 전북도지사. 전북도 제공
    김관영 전북자치도지사가 전주-완주 통합 건의서와 의견서를 지방시대위원회에 제출했다. 김관영 전북지사가 통합에 찬성하는 의견서를 제출한 가운데, 완주군의회는 통합에 반대하며, 김 지사의 방문을 거부하고 있다.
     
    24일 전북도에 따르면 김관영 전북지사는 오는 26일 오후 완주군청과 완주군의회를 방문하고, 도민과의 대화를 가질 예정이다. 김 지사는 완주군의회와 전북도의원 등과 함께 20분가량의 차담을 계획하고 있다.
     
    그러나 전주-완주 통합을 반대하는 완주군의회는 김 지사의 방문을 거부하고 있다.
     
    완주군의회 관계자는 "김 지사가 '완주군의회와 통합 반대 단체가 부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는 식의 발언을 했다"며 "이는 완주군의회와 군민을 무시하는 발언으로, 사과를 요구했음에도 김 지사는 답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김 지사가 부적절한 발언을 한 직후, 통합에 찬성하는 기자회견을 한 것은 유감"이라며 "통합에 찬성하는 기자회견을 하기 전 완주군과 대화하고 소통하는 시간도 없었다"고 방문을 거부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앞서 완주군의회는 지난 22일 있었던 김 지사의 통합 찬성 기자회견에 맞춰 "김 지사가 완주-전주 통합만이 전북을 살릴 수 있는 것처럼 포장했다"며 "전북도민에게 잘못된 정보를 전달하는 것은 도민 모두를 우롱하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김 지사는 사과하고 공약 철회를 해달라"고 요구했다.


    한편, 김 지사는 이날 우동기 지방시대위원장에게 "전주-완주 통합 방안 마련과 범정부 차원의 특례시 지정, 재정 지원 등 제도적 장치를 논의해달라"고 건의했다.

    전북도에 따르면 우 위원장은 "전주-완주 통합시의 특례시 지정을 적극 검토하겠다"며 "전주-완주 통합에 따른 비용이 대폭 지원될 수 있도록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또 익산의 수해복구 현장을 찾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도 "전주-완주 통합은 경쟁력 강화 측면에서 굉장히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며 "정부는 행‧재정적으로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례시 기준이 100만 이상인데 기존 기준이나 요건들에 대한 수정될 사항이 없는지 연구용역 중"이라며 "'미래지향적 행정체제개편 자문위원회'에서도 검토하고 있으므로 전주·완주 특례시 지정 문제를 논의해 나가겠다"라고 답했다.

    전북 전주시와 완주군. 송승민 기자전북 전주시와 완주군. 송승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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