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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위메프만 환불해주냐"…피해자들, 티몬 신사옥 점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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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왜 위메프만 환불해주냐"…피해자들, 티몬 신사옥 점거

    공정위 직원들, 티몬 관계자 만나 대책 논의
    피해자들, 티몬 신사옥 회의실 앞에서 대기
    티몬, 뒤늦게 7월 여행상품 고객 취소 지원 밝혀

    티몬 본사 진입한 피해자들. 연합뉴스티몬 본사 진입한 피해자들. 연합뉴스
    위메프가 피해자 정산 지연에 나선 가운데 티몬은 별다른 피해 대책을 마련하지 않자 소비자들이 단체로 티몬 신사옥을 찾아 강하게 항의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티몬은 뒤늦게 일단 7월 여행상품 고객에 한해 빠른 취소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 소속 직원들은 25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티몬 신사옥을 찾아 현장점검에 나섰다. 앞서 금융감독원(금감원)은 이날 공정위 직원 등으로 구성된 합동조사반 활동을 시작한다고 밝힌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공정위는 현재 티몬 관계자들과 환불 조치 등 향후 대책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티몬으로부터 아직 정산을 받지 못한 피해자들도 공정위 직원들이 사옥으로 들어가는 틈을 타 점거에 나섰다. 이들은 티몬 관계자들의 신원을 꼭 봐야겠다면 현장에서 경찰 등과 대치 중이다.
     
    때마침 티몬은 이날 정산금 지연 사태와 관련해 첫 입장을 내놨다. 정산 문제로 여행 계획에 차질이 생긴 고객을 보호하기 위해 7월 출발 일정 여행 상품의 빠른 취소를 지원하겠다는 내용이 골자다.
     
    아울러 8월 출발 일정의 여행상품 구매 고객에 대해서도 일자에 따라 순차적으로 구매 취소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정확한 구매 취소 일정 및 방법은 추후 안내할 예정이다.
     
    여행사들은 티몬과 위메프의 판대대금 정산 지연 사태가 발생하자 해당 플랫폼에서의 상품을 취소하고 자사에 재결제하도록 유도했고, 이에 따른 고객 불만도 고조됐다.
     
    티몬 류광진 대표는 "피해 구제, 결제 재개 등을 통해 고객과 판매자의 불안감을 덜어주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정산 지연 문제 또한 해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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