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청 전경. 강원도 제공강원특별자치도는 25일 도 지방시대위원회를 열어 '강원특별자치도 기회발전특구 기본계획(안)'을 심의했다.
이날 위원회에서 '강원형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통한 미래산업 글로벌도시 구현'이라는 비전 아래 도의 주력 첨단산업인 반도체, 바이오 헬스, 미래차, 수소 등 미래산업과 핵심광물산업이 망라된 강원형 기회발전특구 청사진을 마련했다.
지역별로는 춘천시와 홍천군을 연계한 '디지털헬스케어, 바이오, 데이터산업지구'를 지정해 미래 첨단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원주시와 횡성군을 연계한 '반도체, 의료, 미래차 융복합산업지구를 지정해 첨단산업을 중심으로 우리나라를 선도할 경제도시를 조성할 계획이다.
강릉시는 천연물 바이오 국가산업단지 후보지를 중심으로 '천연물 바이오, 신소재산업지구를 지정해 천연물 바이오와 신소재 특화도시를 조성하고 동해시와 삼척시를 연계한 '수소 및 저탄소 녹색산업지구'를 지정해 수소를 중심으로 한 미래에너지산업 도시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태백시와 영월군을 연계한 '핵심광물, 청정에너지산업지구'를 지정해 지역 특화자원인 핵심광물과 청정에너지 생산을 통한 미래에너지 거점지역으로 육성하는 계획도 포함했다.
기회발전특구로 최종 지정을 받게 되면 법인세를 5년간 100% 전액 감면하고 이후에도 2년간 50% 감면하며 취득세 등 각종 세제 감면과 보조금 등 재정지원은 물론 정주여건 개선 등을 지원받게 된다.
이희열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강원형 기회발전특구 기본계획 수립 및 지정을 통해 강원특별자치도로 많은 기업들이 찾아오고 또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우리 자치도만의 차별화된 인센티브를 꾸준히 개발하고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