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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경상이익 역대 최대…2분기 순익 1.4조

금융/증시

    신한금융, 경상이익 역대 최대…2분기 순익 1.4조

    2027년까지 주식수 줄여 주당가치↑…주주환원율 50%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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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한금융그룹이 2분기 1조 4255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신한금융지주는 26일 공시를 통해 2분기 당기순이익이 1조 4255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5.1% 늘었다고 밝혔다.
     

    분기 최대 손익…보통주 540원 배당

    신한금융은 "부동산 관련 잠재 손실에 대한 선제적인 충당금 인식에도 경상손익 기준 분기 최대 손익을 달성했다"면서 "기업대출 중심의 자산 성장을 기반으로 한 이자이익의 증가와 신용카드 및 투자금융 수수료 등 비이자이익 증가로 영업이익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2분기 이자이익은 2조 8218억원으로 1분기보다 0.2% 늘었다. 그룹과 은행의 순이자마진(NIM)이 각각 전분기보다 5bp(1bp=0.01%p)와 4bp 하락했지만 금리부자산이 2.4% 증가한 영향이다. 상반기 이자이익은 5조 6377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7% 증가했다.
     
    2분기 비이자이익은 1조 1121억원으로 수수료 이익과 유가증권 관련 이익이 고르게 늘어 전분기 대비 10.9% 증가했다. 상반기 비이자이익은 2조 1146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 늘었다. 유가증권 관련 이익이 줄었지만 신용카드 및 리스, 증권수탁, IB(투자은행) 등 수수료 이익과 보험 이익이 증가한 영향이다.
     
    2분기 글로벌 손익은 1분기 발생했던 대손비용 환입 효과 소멸에 따른 기저효과 등으로 전분기보다 8.9% 감소한 1958억원을 기록했다. 상반기 기준으로는 전년 동기보다 32.4% 늘어난 4108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신한베트남은행과 SBJ은행은 상반기 각각 1413억원과 715억원의 당기순이익으로 그룹 글로벌 손익 증가를 견인했다.
     
    2분기 판매관리비는 1조 4716억원, 대손충당금 전입액은 6098억원으로 1분기보다 각각 7.2%와 61.4% 증가했다. 대손비용은 부동산 PF 사업장에 대한 사업성 평가와 책임준공확약형 토지신탁에 대한 충당금 적립 등의 영향으로 늘었다.
     
    상반기 영업외이익은 2588억원 손실을 기록했다. 1분기 신한은행의 홍콩H지수 ELS 관련 충당부채 2740억원 적립 이후 2분기 중 홍콩H지수 회복에 따른 913억원 환입 및 신한투자증권 지분법 평가손실 등의 영향이다.
     
    6월말 기준 보통주 자본비율(CET1비율)은 13.05%다. 잠정 그룹 BIS 자기자본비율은 15.76%다. 한편 신한금융지주 이사회는 이날 보통주 배당금 540원을 결의했다.
     

    2027년까지 주주환원율 50%

    신한금융은 또 이날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계획을 공개했다.
     
    2027년까지 충분한 손실흡수 능력 확보를 위해 보통주 자본비율을 13% 이상으로 설정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 ROE(자기자본이익률)과 ROTCE(유형자기자본이익률)을 각각 10%와 11.5%까지 올릴 예정이다.
     
    또 주식수를 현재 5억 1300만주에서 2027년까지 4억 5천만주로 약 6300만주로 감축해 주식수·주당가치(TBPS)를 지난해 9만 2642원에서 2027년까지 13만원으로 끌어올릴 방침이다. 이를 통해 지난해 36%를 기록한 주주환원율을 50%로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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