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연합뉴스손흥민과 파페 사르. 연합뉴스캡틴'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한국행을 앞두고 기분 좋은 골을 터뜨렸다.
손흥민은 27일 일본 도쿄국립경기장에서 열린 프리시즌 일본 J리그 빗셀 고베전에서 1대1로 맞선 후반 3분 역전골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토트넘의 3대2 승리로 끝난 고베전 MOM(맨 오브 더 매치)로 선정되면서 트로피와 상금 100만엔(약 900만원)도 받았다.
토트넘의 아시아 투어 첫 경기. 손흥민과 토트넘은 일본에서 고베를 상대한 뒤 한국으로 향한다. 2년 만의 한국 방문.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팀 K리그, 8월3일 같은 장소에서 김민재의 바이에른 뮌헨과 맞대결을 펼친다.
한국 방문을 앞두고 열린 고베전.
손흥민은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데얀 쿨루세브스키가 최전방에 배치됐고, 오른쪽에는 브레넌 존슨이 선발로 나섰다. 가운데는 제임스 매디슨이 섰다.
토트넘은 전반 9분 선제 실점했다. 파페 사르의 실수였다. 사르가 태클로 걷어낸 공이 오사코 유야 앞으로 향했고, 유야의 골로 이어졌다. 하지만 토트넘은 전반 16분 쿨루세브스키의 힐 패스를 페드로 포로가 마무리해 동점을 만들었다.
1대1로 맞선 후반 3분 손흥민이 해결사로 나섰다. 존슨이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뒤 크로스를 올렸고, 왼쪽에서 달려든 손흥민이 오른발로 역전골을 만들었다.
손흥민은 후반 16분 마노르 솔로몬과 교체됐다.
토트넘은 손흥민 교체 후 후반 19분 제앙 파트리크에게 동점골을 헌납했다. 이후 후반 43분 마이키 무어가 결승골을 터뜨리며 일본 투어를 승리로 장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