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노컷뉴스

경남 폭염 대응 최고 수준 '심각' 격상…재대본 1단계 가동

경남

    경남 폭염 대응 최고 수준 '심각' 격상…재대본 1단계 가동

    정부 '경계'보다 높은 최고 수준 폭염 대응, 재대본 1단계 가동
    경남 18개 시군 중 10개 시군 폭염 경보
    온열질환자 81명 발생,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36%↑

    특보 현황. 기상청 제공 특보 현황. 기상청 제공 
    경상남도가 28일 오전 11시부터 폭염 위기경보 수준을 '심각' 단계로 상향하고 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 가동에 들어갔다.

    지난 20일 '경계' 단계를 발령한 지 8일 만에 격상됐다.

    '심각' 단계는 도내 8개 시군 이상에서 체감온도 35도가 넘는 날이 사흘 이상 지속되거나 2개 시군 이상에서 38도가 넘는 날이 사흘 이상 이어질 때 내려진다.

    지난 21일 정부가 발령한 '경계' 수준보다 한 단계 높은 최상위 위기경보로, 폭염 위기경보는 단계→주의→경계→심각 순으로 내려진다.
     
    현재 경남 18개 시군 중 창원·진주·김해·양산·함안·창녕·하동·산청·함양·합천 등 10개 시군에 폭염경보가, 나머지 8개 시군에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

    이에 도는 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하고 시군과 함께 폭염 상황에 집중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폭염으로 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가 가동된 건 2019년 이후 5년 만인 것으로 알려졌다.

    도는 사회 취약계층·공사장 근로자·고령 농업인 등 폭염 3대 취약 대상 관리와 농·축·수산업 피해 예방 등 분야별 폭염 대책을 강화할 것을 시군에 지시했다.

    또, 인명·재산피해 최소화를 위해 실시간으로 피해 상황을 확인하는 등 철저한 대응 태세를 갖출 것을 요청했다.

    박완수 지사는 "도와 시군은 지금까지 해오던 폭염 대응 수준을 강화해 취약계층·시설 등을 집중적으로 관리하라"며 "도민도 낮 시간대에는 외부 활동을 최대한 자제하는 등 국민행동요령에 따라 건강을 최우선으로 챙겨 달라"고 당부했다.

    도내 온열질환자도 이날 오전 11시 기준으로 현재까지 81명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52명)보다 35.8% 늘어난 것으로, 작업장(36명), 논밭(14명) 등 대부분 야외(85%)에서 발생했다. 온열질환 사망자는 지난 7월 창녕군에서 열사병으로 숨진 80대 1명이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 시각 주요뉴스


    실시간 랭킹 뉴스

    노컷영상

    노컷포토

    오늘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