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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러 군용기, 남해‧동해 잇단 출격…한미일 안보밀착 견제?

국방/외교

    중‧러 군용기, 남해‧동해 잇단 출격…한미일 안보밀착 견제?

    中 무인정찰기는 카디즈 진입, 러 전략폭격기는 동해 중립수역 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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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과 러시아 군용기들이 각각 남해와 동해에 거의 동시에 출격함에 따라 우리 군이 대응 조치에 나섰다.
     
    31일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중국 고고도 무인정찰기 '우전'(WZ-7) 3대는 전날 한국방공식별구역(카디즈‧KADIZ)에 진입해 이어도 북동쪽 해상을 비행했다. 
     
    합참은 "중국 무인기 3대가 이날 정오를 전후해 두 차례에 걸쳐 이어도 북동쪽 한국과 일본의 방공식별구역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우리 군은 중국 무인기들이 카디즈에 진입하기 전부터 포착해 지속 감시했고 공군 전투기를 출격시켜 필요한 조치를 실시했다.
     
    WZ-7은 지난달 26일 한미일 3국의 첫 다영역 연합훈련 '프리덤 에지(Freedom Edge)'가 실시된 날에도 카디즈에 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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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시아도 이날 핵무기 탑재가 가능한 장거리 전략폭격기 투폴레프(Tu)-95MS 2대 등을 동해 중립수역에 출격시켰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텔레그램을 통해 Tu-95MS 2대가 수호이 전투기들의 호위를 받으며 동해 상공을 약 10시간 비행했다고 밝혔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번 비행이 국제법을 엄격히 준수하는 가운데 시행됐음을 강조했고, 북극해와 북대서양, 태평양 공해 상공 등을 정기적으로 비행한다는 주장도 덧붙였다. 
     
    우리 공군은 러시아 폭격기들의 동해 출현에 대해서도 전투기를 출격시켜 카디즈 진입 등에 대비했다. 
     
    중국과 러시아 군용기들의 이런 움직임은 최근 한미일 3국이 안보협력 프레임워크(TSCF)를 체결하며 결속을 강화하는 것에 대한 견제와 반발 성격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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