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김 양식장. 전남도 제공전라남도는 지난해 수산가공품 생산액이 2조 원대를 달성해 전국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전남도는 김 수요 급증에 힘입어 지난해 수산가공품 생산액이 1조 9933억 원으로 1년 전과 대비해 1161억 원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국내 수산물 수출 1위 품목인 김은 지난해 1조 원 이상 수출되는 등 지속적으로 성장하면서 전년 대비 생산액이 3971억 원 증가했다.
또한 전국의 마른 김과 조미 김은 생산액 2조 123억 원 중에서 전남 생산액은 60.7%인 1조 2221억 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 외에도 참치 913억 원, 새우 217억 원, 다시마 178억 원, 멸치 165억 원 등 수산가공품 생산액이 1473억 원으로 전년에 비해 330억 원(28.4%) 증가했다.
전남도는 수산가공산업을 집중 육성하기 위해 김 산업 진흥구역 지원, 수산식품 수출단지 조성, 수산양식 기자재 클러스터·마른김 물류단지 조성 등을 통해 수산가공과 유통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박영채 전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수산가공품 생산액 4년 연속 전국 1위는 의미있는 성과"라며 "앞으로 수산가공품 생산액 1위를 지켜나가는 등 전남 수산가공업을 고부가가치산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