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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소나무 재선충병 방제목 열병합발전 연료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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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시, 소나무 재선충병 방제목 열병합발전 연료 공급

    소나무 재선충병 방제목 우드칩 생산 모습. 대구시 제공소나무 재선충병 방제목 우드칩 생산 모습. 대구시 제공
    대구시는 한국지역난방공사와 계약을 맺고 소나무재선충병 방제목을 열병합 발전소 연료로 공급한다고 5일 밝혔다.

    소나부재선충병 방제목 활용 사업은 지난 2018년부터 시작된 것으로 이번에 재계약으로 사업이 연장된 것이다.

    계약에 따라 대구시는 다음 달부터 5년간 1만5천톤의 소나무 재선충병 방제목을 우드칩으로 가공해 대구 열병합 발전소에 공급한다.

    발전소에 공급되는 병해충 방제목은 목재 부산물로 건설폐자재처럼 오염된 폐목재와는 구분돼 처리된다.

    이번 계약으로 대구시는 소나무재선충병 발생지역의 방제과정에서 나온 산물을 한국지역난방공사에 공급해 파쇄에 따른 방제비용을 절감한다.

    또 한국지역난방공사는 방제목을 활용한 우드칩을 지역 난방연료로 사용해 개별/중앙난방 대비 최대 10%의 에너지 비용을 절감하고 연간 온실가스 약 2만2천 톤 감축효과를 거둘 것으로 보고 있다.
     
    대구시가 공급하는 방제목은 열병합발전소 연간 연료량의 6% 정도로 매년 3억2천만 원의 열 매출액을 차지하고 있다.
     
    지형재 대구시 환경수자원국장은 "대구시가 경제성이 낮아 원목으로 이용하지 못하는 방제산물을 모아 놓으면 난방공사가 파쇄와 운반과정을 거쳐 난방연료로 사용함으로써 지역난방 에너지 비용과 방제예산을 절감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리고 있다"며 "신재생에너지인 미이용 산림바이오매스의 산업적 이용 활성화 사업을 확대·지속 추진해 탄소중립에 기여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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