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이섬 전경. ㈜남이섬 제공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로 각광 받아 온 남이섬이 국가에서 인정하는 민간정원에 이름을 올렸다.
5일 ㈜남이섬에 따르면 이전까지 최대규모 민간정원 면적 13.4ha보다 2배 이상 넓은 남이섬(34.7ha)은 이번 인증으로 국내 최대 민간정원이 됐다.
민간정원은 국가나 지방자치단체가 조성, 운영하는 국가정원이나 지방정원과 달리 순수하게 민간에서 수년간 손수 가꾸고 정성을 다해 운영하는 곳을 대상으로 지정된다.
남이섬은 춘천시 최초 등록 정원의 영예도 얻었다. 남이섬은 춘천시 등록 1호 정원 지정에 따라 춘천이 정원도시로 가는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944년 청평댐 건설 이전까지 비만 오면 물에 잠기던 척박한 불모지였던 남이섬은 1965년부터 나무를 심기 시작해 현재 3만 여 그루 나무와 27개 테마 정원을 갖춘 정원 관광지로 변모했다.
남이섬측은 "강원특별자치도 춘천시 제1호 등록정원이자 국내 최대 민간정원으로서 향후 정원 문화를 선도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