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사랑상품권. 동해시 제공강원 동해시가 지난 7월 12일부터 주요 관광지 입장료의 50%를 지류형 지역사랑상품권으로 환급해 주면서 시민과 관광객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고 밝혔다.
5일 동해시에 따르며 상품권 도입 20일째인 지난 7월 31일까지 천곡동굴 1만 3060매, 무릉계곡 1만 1713매, 도째비골스카이밸리 9003매 등 3만 3776매 5333만 4천 원의 지류형 상품권이 지급됐다. 이 같은 추세면 연말까지 4억 원을 환급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와 함께 입장료 환급을 시작한 7월 12일부터 31일까지 3곳의 관광지 입장객 수는 지난 2023년 6만 6028명에서 올해 6만 8463명으로 3.7% 증가하며 관광지 활성화에도 큰 도움을 주고 있다.
7월 말까지 환급한 지류형 상품권 중 약 37%인 1950만여 원이 환전됐다. 시는 관광객이 물건 등 구입시 상품권과 함께 지출한 금액, 미사용한 지류형 상품권, 관광객 증가에 따른 지출 금액 증가 등으로 단순 환전금액보다 더 많은 지출이 추정돼 지역경제 활성화에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업종별 환전액 기준으로 소매업에서 약 88%인 1720만여 원을 사용한 것으로 파악돼 소상공인 매출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시는 분석했다.
동해시 관계자는 "많은 관광객이 지류형 상품권 환급에 매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고, 지역상인들도 상품권 발행이 관광객들의 소비로 이어지고 있어 지역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며 "지류형 상품권을 더욱 활성화하고 이용자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지류형 상품권 가맹점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