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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티몬·위메프 사태 피해 소상공인에 700억 긴급자금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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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 티몬·위메프 사태 피해 소상공인에 700억 긴급자금 투입

    서울 강남구 티몬 본사의 모습. 류영주 기자서울 강남구 티몬 본사의 모습. 류영주 기자
    티몬·위메프 사태로 피해를 입은 소기업과 소상공인들에게 서울시가 700억 원 규모의 특별자금을 지원한다.

    서울시는 6일 '티몬·위메프 입점 피해 소상공인 지원 대책'을 발표하고, 미지급 대금으로 피해를 본 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금융지원과 컨설팅, 대체 판로 지원 등 피해 구제에 나선다고 밝혔다.

    먼저 정산 중단으로 인한 연쇄 부도 등을 막기 위해 '이커머스 입점 피해 회복자금'을 신설해 350억 원을 긴급 투입하기로 했다. 미정산 금액 한도 내에서 기업당 최대 5천만 원을 지원하며, 1년 거치 4년 분할 상환, 보증료 포함 연 3.5%의 고정금리로 지원한다.

    또 기업당 1억 원 한도로 중도상환수수료와 보증료가 없는 대환대출을 위한 '희망동행자금'도 350억 원을 투입해, 사실상의 상환 기간 연장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했다. 신청은 오는 9일부터 서울신용보증재단 모바일 앱 또는 누리집에서 가능하다.

    자금 지원과 함께 경영 개선 전문가가 사업장을 직접 방문해 맞춤형 컨설팅도 제공하며, 피해 기업 250개를 대상으로 서울신용보증재단 누리집에서 신청을 받는다.

    서울신보 25개 자치구 지점에 피해 기업 전담 상담 창구를 운영해 신속한 피해 구제를 돕는 한편, 매출에 타격을 입은 소상공인들에게는 대체 플랫폼 입점과 판매 활성화 기회를 제공해 매출 회복을 돕는 방안도 추진된다.

    서울시는 9월부터는 국내 5개 주요 유통사가 참여하는 피해 소상공인을 위한 온라인 기획전 '슈퍼서울위크'를 개최해 상위 노출, 홍보 배너 운영, 소비자 할인 쿠폰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9월부터 연말까지 운영하는 서울시 소상공인 온라인 전용관 '상생 기획전'에도 우선 참여 기회를 부여하기로 했다.

    서울시 송호재 민생노동국장은 "금융, 판로, 경영 지원 등 서울시의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피해 구제에 집중하겠다"며 "피해 장기화에 대비한 추가적인 지원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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