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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흘 연속 급락 美뉴욕증시 '반등'…증시 변동성 이어질 듯

미국/중남미

    사흘 연속 급락 美뉴욕증시 '반등'…증시 변동성 이어질 듯

    경기침체 우려 다소 완화…투자심리 개선
    증시 변동성,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 있어
    '엔 케리 트레이드'는 이제 막 시작한 셈
    전날 한때 1천조원 증발 M7도 반등 성공

    연합뉴스연합뉴스
    사흘 연속 급락했던 미 뉴욕증시가 6일(현지시간) 반등했다.
     
    미국 경기를 이끌고 있는 서비스업 지표가 전날 확장세로 돌아선 것이 큰 힘이 됐다. 
     
    미국의 7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1.4를 기록하며 전월 대비 2.6포인트 상승했다.
     
    PMI는 '50'을 기준으로 업황 확장과 위축을 나타내는데, 6월 서비스업 PMI는 48.8로 4년여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었다. 
     
    여기다 밤사이 일본 주식시장이 랠리를 펼치면서 투자자들이 다시 주식을 사들였다. 
     
    전날 65까지 치솟았던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도 전장보다 29.84% 떨어져 27.06을 가리켰다.
     
    이날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0.76% 오른 3만8997.66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도 1.04% 오른 5240.03,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03% 상승한 1만6366.85에 장을 마감했다. 
     
    전날 한때 시총 1천조원이 증발됐던 '매그니피센트7'도 다시 급등세를 탔다. 
     
    엔비디아(3.78%) 메타 (3.86%), 마이크로소프트(1.13%) 테슬라(0.88%) 아마존(0.57%) 등이 반등에 성공했다. 반면 알파벳(-0.6%), 애플(-0.97%)은 이날도 조정을 이어갔다.
     
    미국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다소 완화되면서 이날 투자심리가 개선됐지만 증시 변동성은 당분간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 높다. 
     
    '엔 케리 트레이드'가 이제 막 시작했다고 보기 때문이다. 
     
    이는 금리가 낮은 엔화를 차입해 고금리·고수익 자산에 투자해 수익을 얻는 것을 말하는데, 최근 일본 금리가 오르면서 엔화 투자 자산을 매각해 자금을 회수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이번에 투자자들을 얼어붙게 한 미국 경기 침체 우려가 7월 고용지표 냉각에서 촉발된 만큼, 시장은 8월 고용 지표 변동성에 주목하고 있다. 
     
    7월 고용 지표가 통계적 특이사항이었는지 아니면 미국이 더 심각한 경기 둔화기에 접어들었는지 여부를 가늠할 수 있는 잣대가 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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