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의 긴급돌봄 방문목욕 서비스. 전남도 제공전라남도가 전국 최초로 실시한 농어촌 방문목욕 서비스가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전국적으로 확대되게 됐다.
7일 전남도에 따르면 전남도는 지난해 자체 예산을 투입해 긴급돌봄 대상자에게 70여 건의 방문목욕 서비스를 실시했다.
방문목욕 서비스는 요양보호사 2명이 목욕장비를 갖춘 차량을 이용해 목욕 준비부터, 몸 씻기, 머리 말리기, 옷 갈아 입히기, 목욕 후 주변 정리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해당 서비스는 최대 30일 이내 72시간 범위에서 희망하는 시간을 선택해 이용할 수 있으며, 소득 수준에 관계없이 요건을 갖춘 도민 누구나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다.
전남도는 방문목욕 서비스에 대한 좋은 반응을 접하고 정부에 방문목욕 서비스를 긴급돌봄에 포함시켜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보건복지부는 전남도의 요청을 받아들여 8월부터는 전라남도를 비롯해 충청북도와 전라북도, 경상남도에서 방문목욕 서비스를 실시하도록 했다.
이상심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은 "전남의 특성상 농어촌이 많아 목욕차량과 전문인력이 제공되는 방문목욕에 대해 도민 만족도가 매우 높다"며 "앞으로도 맞춤형 정책 발굴에 힘써 촘촘한 돌봄이 제공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