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제2터미널 출국장을 이용 중인 여객들. 인천국제공항공사 제공올해 상반기 여행수지가 상반기 기준으로 6년 만에 최대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한국은행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여행수지는 64억8천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이는 상반기 기준으로 2018년(-78억3천만달러) 이후 6년 만에 가장 큰 규모의 적자다.
상반기에 외국인이 국내에서 소비한 여행 수입은 78억4천만달러였던 반면, 내국인이 외국에서 쓴 돈은 143억2천만달러였다.
해외로 나간 한국인은 1402만명으로,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 770만명보다 82.1% 많았다.
일본의 경우 올해 상반기 여행수지 흑자 규모가 2조5939억엔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상반기 일본에 입국한 외국인은 1778만명으로 역대 최대다. 이 중 한국인이 444만명으로 25.0%를 차지했다. 일본 방문 외국인 4명 중 1명이 한국인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