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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 가서 찍었죠"…1945년 시대상 되살린 '파친코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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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물관 가서 찍었죠"…1945년 시대상 되살린 '파친코2'

    '파친코2' PD "모든 걸 새롭게 만들어야 했다"
    고증 작업 노력…23일 애플TV+에서 공개

    수 휴 총괄 프로듀서는 "파친코장 세트는 전쟁의 잔혹함 이후 약간의 낙관과 즐거움이 있던 시기를 상징한다"고 말했다. 애플TV+ 제공수 휴 총괄 프로듀서는 "파친코장 세트는 전쟁의 잔혹함 이후 약간의 낙관과 즐거움이 있던 시기를 상징한다"고 말했다. 애플TV+ 제공
    "모든 파친코 기계를 하나하나 사진으로 담았어요."

    애플TV플러스(+) 드라마 '파친코2' 제작진이 1940년대 파친코 기계를 고스란히 구현할 수 있었던 뒷얘기를 전했다.

    16일 애플TV+에 따르면 '파친코2' 총괄 프로듀서인 수 휴는 "일본의 한 파친코 박물관에서 5시간 동안 머물며 기계를 찍었다"면서 1945년 한국과 일본의 풍경을 재현하기 위한 노력을 언급했다.

    그는 "모든 것을 새롭게 만들어야 했고, 약 60개의 세트를 지었다"며 "지붕 라인부터 테이블 위에 놓인 도자기까지 모든 것을 고려했다"고 회상했다.

    제작진은 1940년대 당시 논밭을 생생하게 재현하려고 했다. 애플TV+ 제공제작진은 1940년대 당시 논밭을 생생하게 재현하려고 했다. 애플TV+ 제공
    이밖에 '파친코2' 프로덕션 디자인을 맡은 루스 아몬은 당시의 논밭을 생생하게 재현하기 위해 논을 다듬고 씨까지 뿌렸다고 한다. 이처럼 고증 작업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제작진은 덧붙였다.

    파친코는 1915년 부산 영도부터 1989년 화려한 뉴욕과 일본까지 시대와 공간을 넘나들며 한국 이민자 가족의 희망과 꿈을 4대에 걸쳐 풀어내는 작품이다.

    앞서 '파친코1'은 억압의 시대 속 타국으로 향한 한국 이민자들의 모습을 고스란히 담아내 가장 한국적인 이야기로 전 세계 평단과 시청자들로부터 찬사를 받은 바 있다.

    '파친코2'는 총 8편의 이야기로 이루어져 있으며, 오는 23일 애플TV+를 통해 첫선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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