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대통령실은 최근 코로나19 환자 급증과 관련 "26만명분의 치료제를 공급하기 위해서 구매 계약을 체결 중"이라고 16일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정부는 현재 적극적으로 코로나19 재확산에 대응하고 있다"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관계자는 "질병청에서 대국민 예방 수칙, 마스크 착용 권고 등 대국민 예방 수칙을 마련해서 발표를 했고, 치료제는 급증한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현재 긴급 예비비를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물량을 밝힐 수는 없지만 어제부터는 먹는 치료제, 주사용 치료제를 공급했다"며 "이후에 도입 물량을 확대해서 순차적으로 긴급하게 치료제를 도입할 예정으로 제약사와 세부 일정을 협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또 세계보건기구(WHO)가 엠폭스(MPOX)와 관련해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한 것과 관련 "국내에서는 특이한 징후는 없다"며 "하지만 국내 유입 가능성을 고려해 오늘 긴급 위험 평가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