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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민주, 맹탕 청문회에 시간 낭비…을지훈련 기간에는 멈춰야"

국회/정당

    與 "민주, 맹탕 청문회에 시간 낭비…을지훈련 기간에는 멈춰야"

    배준영 원내수석 "을지훈련 핵심 기관장 국회 출석하면 훈련 되겠나"

    국민의힘 배준영 원내수석부대표. 연합뉴스국민의힘 배준영 원내수석부대표. 연합뉴스
    국민의힘 배준영 원내수석부대표는 17일 다음주 을지훈련 기간에는 민주당 주도로 상임위 곳곳에서 열리는 청문회를 멈춰야 한다고 촉구했다.

    배 원내수석은 이날 오전 입장문을 통해 "정부와 국회가 을지훈련에 온전히 동참할 수 있도록 일방적인 청문회를 열지 말아달라"고 밝혔다.

    배 원내수석은 "22대 국회가 열리고 약 두 달 반, 인사청문회를 제외하고도 12번의 청문회가 열려, 100시간 넘는 질의응답이 이어졌다"며 "그 긴 시간 동안 각 부처 기관장과 공직자, 증인과 참고인들은 국회에 붙들려 하염없이 시간만 낭비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민주당은 지금까지 헛발질로도 모자라, 지난 1968년 북한의 무장공비 침투사건을 계기로 실시되는 국가 차원의 비상 대비 태세 점검인 '을지훈련' 기간까지 법사위(19일), 행안위(20일), 과방위(21일) 등에서 청문회를 이어가려 한다"고 지적했다.

    민주당은 오는 19일 법사위에서 검사탄핵 청문회 진행에 따른 서울 구치소 현장검증, 20일 행안위에서 세관 마약 수사 외압 의혹 청문회, 21일 방송문화진흥회 이사 선임 관련 3차 청문회 개최를 추진하고 있다.

    관련해 배 원내수석은 "경찰청장, 관세청장, 직무가 정지된 방통위원장과 방통위원장 직무대행까지 을지훈련의 핵심 기관장과 주요 간부들이 국회로 출석한 가운데 을지훈련이 제대로 실시될 수나 있겠나"라며 "국가총력전인 을지훈련을 정부와 국회가 온전히 동참할 수 있도록 일방적인 청문회를 열지 말아 달라"고 촉구했다.

    이어 배 원내수석은 "국민이 외면하는, 청문회라는 간판을 단 '국회판 막장 드라마'는 이제 종영돼야 한다"며 "국민의힘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민들이 간절히 원하는 민생법안의 통과를 위해 불철주야 일하겠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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