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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형외과 액션' '황정해인'으로 돌아온 '베테랑2'[현장EN:]

영화

    '정형외과 액션' '황정해인'으로 돌아온 '베테랑2'[현장EN:]

    핵심요약

    '베테랑' 이후 9년 만에 돌아온 속편…9월 13일 개봉

    20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베테랑 2' 제작보고회에서 배우 정해인(왼쪽부터), 류승완 감독, 황정민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20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베테랑 2' 제작보고회에서 배우 정해인(왼쪽부터), 류승완 감독, 황정민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9년 만에 돌아오는 류승완 감독과 배우 황정민 그리고 정해인이 '베테랑 2'를 두고 '정형외과 액션'이라며 전편보다 밀도 높은 액션을 선보일 것을 예고했다.
     
    20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베테랑 2'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류승완 감독과 황정민, 정해인은 영화의 액션과 배우들의 케미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감독과 배우, 그리고 이날 사회를 맡은 방송인 박경림은 이러한 자신감을 '정형외과 액션' '황정해인'(황정민×정해인)이라는 키워드로 표현했다.
     
    류승완 감독은 '베테랑'을 만드는 과정 내내 즐거웠고, 배우는 물론 스태프와의 호흡도 좋았던 만큼 속편에 대한 바람이 컸음을, 특히 주인공 서도철 역의 황정민과 속편을 약속했다고 전했다.
     
    류 감독은 "개인적으로도 영화를 만들고 나서 서도철과 영화 속에 있는 사람들, 세계에 대한 애정이 깊어졌다. 시간이 지나며 더 깊어졌다"라며 "영화 촬영이 끝나자마자 황정민 배우와 이 인물 데리고 계속 영화를 만들면 좋겠다고 약속했다"라고 이야기했다.
     
    영화 '베테랑 2' 스틸컷. CJ ENM 제공영화 '베테랑 2' 스틸컷. CJ ENM 제공
    9년 만에 돌아온 '베테랑 2'를 두고 류 감독은 우스갯소리처럼 "정형외과 액션"이라고 표현했다. 그는 "1편에서도 보면 차 문짝이나 소화전 등에 서도철이 찍힌다. 해외 영화제를 나가도 그 장면에서 '악!' 소리가 나고 그런다"라며 "그게 마치 시리즈의 시그니처가 된 것처럼 돼서 더 강도 높은 걸 해야겠다고 생각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유상섭 무술감독님이 그 부분에서 좋은 아이디어를 많이 내주셨다"라며 "그런 장면을 찍을 때 두 가지가 수반된다. 안전 그리고 이와 더불어 배우들의 헌신적인 노력이다. 배우들이 설쳐주지 않으면 그게 잘 안된다"라고 말했다.
     
    서도철 형사로 다시 돌아온 황정민은 전편보다 강도가 높아진 액션을 두고 "힘들고 안 힘들고를 떠나서 좀 더 디테일해졌다"라고 밝혔다.
     
    황정민은 무엇보다도 1편의 서도철을 기억하는 관객들을 위해 그때 그 서도철을 다시금 스크린에 살려내고자 노력했다.
     
    그는 "1편에서 관객분들이 서도철을 응원해 주시고, 사랑해 주셔서 그 느낌을 그대로 잘 간직해서 관객 한 분 한 분이 생각하고 있는 서도철의 이미지를 그대로 2편에도 가져갔으면 좋겠다고 감독님께 애초에 말씀드렸다"라고 말했다. 이어 "시간이 많이 흘렀다고 하지만, '2편을 봐도 그대로네'라는 느낌을 드리기 위해 감정적으로 노력했다"라고 덧붙였다.
     
    '우리는 황정해인이에요' 배우 황정민(오른쪽)과 정해인이 20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베테랑 2' 제작보고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우리는 황정해인이에요' 배우 황정민(오른쪽)과 정해인이 20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베테랑 2' 제작보고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베테랑 2'는 익숙한 캐릭터들도 만날 수 있지만 새로운 캐릭터의 등장 역시 눈여겨봐야 할 지점 중 하나다. 바로 강력 범죄자를 반드시 응징하는 경찰 박선우 역의 배우 정해인의 합류다.
     
    온라인상에서 UFC 경찰이라는 별명으로 유명할 만큼 순간적인 판단 능력과 고도의 무술 실력을 갖춘 박선우는 시위 현장에서 우연히 강력범죄수사대 서도철의 눈에 들어 막내 형사로 임시 합류하게 된다.
     
    정해인은 이번 작품을 통해 류승완 감독, 황정민과 처음으로 호흡을 맞췄다. 그는 처음 제안받은 때를 떠올리며 "너무 떨렸다"라고 말했다. 제안 온 작품이 '베테랑 2'라는 건 류 감독을 만난 후에서야 알게 됐다.
     
    정해인은 '베테랑 2'라는 사실을 안 후 "첫 번째 든 감정은 너무 기뻤다. 그리고 설렜고, 가슴 한편이 뜨거워지는 걸 느꼈다. 촬영 날짜가 다가오길 고대했던 기억이 난다"라고 전했다.
     
    그는 "액션이 깊이 있고, 밀도 있는 액션이 많다"라며 "내가 액션을 많이 하진 않았지만, 했던 작품 중 가장 안전한 현장이었다. 심리적으로 안정감이 들어야 정해진 약속 안에서 놀 수 있는데, 가장 체계적이고 정확했던 액션이 많았다"라고 말했다.
     
    이날 진행자 박경림이 황정민과 정해인의 케미스트리를 두고 '황정해인'이라고 표현하자 황정민은 "분명히 1편에 대한 에너지나 모든 걸 넘을 수 있다고 자신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영화 '베테랑 2' 스틸컷. CJ ENM 제공영화 '베테랑 2' 스틸컷. CJ ENM 제공
    '베테랑 2'는 일명 도파민 중독을 부르는 각종 영상 쇼츠, 가짜 뉴스에 대한 경각심에서 시작되는 작품이다. 범람하는 콘텐츠 속에 살아가고 있는 우리가 접하는 영상들이 어쩌면 실재하는 것이 아닐 수도 있다는 의심이 '베테랑 2'의 중요한 이야깃거리다.
     
    알고리즘에 의해 정보가 제공되거나 차단되는 사회에 대해 우려를 표하는 류승완 감독의 시선은 '베테랑 2'의 영화적 스토리와 맞물려 진화된 액션범죄수사극의 새로운 세계를 보여줄 예정이다.
     
    류 감독은 "'서도철=황정민' 이게 베테랑의 처음부터 끝이다. 관객들이 기다려온 익숙함과 9년의 시간 동안 쌓여온 성장과 변화를 어떻게 더 숙성해서 관객들에게 보여드릴 것인가"가 관건이었음을 밝혔다.
     
    그리고 "재밌어야 한다. 재미라는 게 과연 어떻게 조금 더 진화된 재미를 보여드릴 수 있을까였다. 그래서 선택한 건 보다 박력과 긴장이었다"라며 "또 전작과 달리 어두워졌다고 표현했는데, 상대하는 빌런의 존재가 손에 잘 잡히지 않는다. 그래서 좀 더 다층적인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그래서 보다 관객이 다양한 측면에서 영화를 즐길 수 있도록 노력했다"라고 말했다.
     
    이에 영원한 서도철 형사 황정민은 "'베테랑 2'가 잘 돼서 '베테랑 3'를 빨리 만들고 싶다"라는 바람을 전했다.
     
    '베테랑 2'는 나쁜 놈은 끝까지 잡는 베테랑 서도철 형사(황정민)의 강력범죄수사대에 막내 형사 박선우(정해인)가 합류하면서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연쇄살인범을 쫓는 액션범죄수사극으로, 오는 9월 13일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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