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생림간 도로 화포교. 경남도청 제공 올해 하반기에 창녕~밀양 고속도로를 포함해 총 70여 km의 도로 12곳이 개통을 앞두고 있어 차량 흐름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20일 경상남도에 따르면, 경남의 제2 동서연결 고속도로인 '함양~울산 건설 사업' 중 창녕~밀양 구간(28.54km)이 연말 개통을 앞두고 있다.
지난 2020년 밀양~울산(45.17km) 구간 개통 이후 4년 만으로, 1조 4724억 원이 투입됐다. 창녕에서 울산까지 1시간 10분에 주파한다.
남은 구간인 창녕~함양 구간이 2026년 개통되면 함양~울산(144.55km) 전 구간이 개통돼 경남 서부 내륙부터 동부경남, 울산·부산의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된다.
장기사업 구간인 김해 한림~생림간 국가지원지방도(국지도60호) 건설 공사는 김해 생림면에서 창원 대산면을 잇는 14.34km로, 이 중 김해 한림 가동교차로~생림면 사촌교차로 9.44km 구간이 2006년 착공 이후 18년 만인 오는 9월 부분 개통한다. 전 구간은 2026년 12월 개통 예정이다.
이번 부분 개통으로 기존 2차로가 4차로로 확대돼 이동 시간이 20분에서 10분으로 단축되는 등 창원과 김해 북부 지역 교류의 주요 보조 간선도로 역할을 하게 된다.
국가지원지방도 김해 생림~상동(8.82km) 구간도 오는 11월 개통 예정이다.
밀양시 부북면 제대~오례(1.61km)·의령 정곡~합천 청덕(14.82km) 등 국도 2곳(16.43km)은 오는 10월부터 차례대로 개통될 예정이다.
통영 산양읍 풍화~향촌(2.1km)·남해 설천면 고사~동비(1.7km)·밀양 무안면 정곡~마흘(0.5km)·사천 서포면 서포삼거리(0.6km)·통영 광도면 좌진지구(0.8km)·고성 삼산면 장지도로(0.7km)·창녕 창녕읍 노단~광동(1.0km) 등 지방도 7곳(7.40km)도 연내 개통될 것으로 보인다.
경남도 김영삼 교통건설국장은 "도로가 개통되면 이동 불편 해소, 물류비용 절감 등 지역 균형발전에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