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빅토리' 배우 혜리와 팬에게 받은 손편지. 써브라임 제공, 혜리 X 화면 캡처배우 혜리가 영화 '빅토리'를 향한 팬들의 응원에 울컥한 마음을 드러냈다.
혜리는 지난 20일 자신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팬에게 받은 손편지 사진을 올리며 "뭐냐 하면 꾹꾹 눌러 담은 마음들이 너무 고맙고, 믿어지지 않아서 자꾸만 울게 되어버리는 거다"라며 "사실은 서로를 탓해도 되는 걸 모두가 자책하고 있는 우리에게 제일 들리는 말은 바로 이 응원"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목 놓아 소리 내서 엉엉 울어본 게 언제인지 기억도 안 날 정도로 오랜만이지만 확실한 건 오늘 그 이유는 고마움이라는 거"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생각보다 빨리 마지막을 마주하게 될지도 모르겠지만 나는 정말 끝에 끝까지 이 마음을 보답하고 한 명 한 명 붙잡고 인사할 것"이라며 "너무 소중한 마음을 나눠줘서 고마웠다고. 덕분에 무너지지 않았다고. 오늘도 잠이 들지 않는 밤을 보내며 마음 한편에 희망을 갖고 내일을 시작할 거다! 난 짱 멋진 추필선이니까"라고 말했다.
앞서 혜리는 자신이 주연으로 출연한 영화 '빅토리'가 흥행에 부진하자 "'빅토리' 진짜 재밌는데… 선택을 많이 못 받아서 조금 속상…. 어떻게 하면 선택받을 수 있을까. 같이 고민해 줄 트친 구한다"라는 글을 올리며 아쉬운 마음을 전한 바 있다.
또한 한 누리꾼이 "'빅토리' 이제 상영 2주 차인데 (상영) 시간표 왜 이래. 직장인 어떻게 보라고"라고 하자 혜리는 "내가 미안해"라고 사과했다. 이를 본 글쓴이는 "아니, 혜리 님이 왜 미안해하는 건데요. 미안해하지 말아요"라고 답했다.
'빅토리'는 오직 열정만큼은 충만한 생판 초짜 치어리딩 동아리 '밀레니엄 걸즈'가 신나는 댄스와 가요로 모두를 응원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