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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금리 동결에 대통령실 "내수 진작 면에서 아쉽다"

대통령실

    한은 금리 동결에 대통령실 "내수 진작 면에서 아쉽다"

    금통위 기준금리 3.5%로 동결 결정…대통령실 "내수 측면에서 아쉬워"

    연합뉴스연합뉴스
    대통령실은 22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동결(연 3.50%) 결정에 대해 이례적으로 "아쉽다"는 평가를 내놨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금리 결정은 금통위의 고유권한이지만 내수 진작 측면에서 보면 아쉬움이 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그간 금리 인하의 필요성을 강조해 왔다. 대통령실 성태윤 정책실장은 지난 6월 KBS 일요진단에 출연해 "통화정책에 영향을 주는 물가 지표인 근원 물가 지표가 최근 안정화하고 있고 다른 국가에서 금리를 인하하는 상황이 나타난다"며 "통화정책을 유연하게 가져갈 수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이날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 동결을 결정한 뒤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은이 유동성을 과잉 공급함으로써 부동산 가격 상승의 심리를 자극하는 실수를 범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 총재는 "물가 수준만 봤을 땐 기준금리 인하 여건이 조성됐다고 판단하는 쪽으로 가고 있다"면서도 부동산 가격과 가계부채 증가의 위험 신호를 언급하며 "금융 안정 측면에서 지금 들어오는 시그널을 막지 않으면 더 위험해질 수 있다"고 밝혔다.

    이로써 3.50% 기준금리는 작년 1월 13일부터 이날까지 1년 7개월 9일간 유지됐으며, 다음 금통위 시점(10월 11일)까지 생각하면 약 1년 9개월간 이어질 예정이다. 이는 한은 설립 이래 횟수, 기간 모두 역대 최장 동결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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