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교육청 제공구미시와 울진군이 교육부 주관 '사교육 부담 없는 지역·학교' 교육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23일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구미시는 '현장으로 다가가는 방과 후 프로그램'을 핵심으로, 지역기관과 연계한 질 높은 방과 후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이를 관리할 플랫폼을 구축하며 사교육 대응 기구도 신설할 계획이다.
또 금오공과대학교와 협력해 초등학생 대상의 신산업 중심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지역기업을 활용한 역사·문화탐방 수업과 지역 작가와 함께하는 ART 교실 운영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추진할 예정이다.
울진군은 '우리珍(진) 사교육 ZERO'를 주제로, 울진형 늘봄교육 확대를 위한 질 높은 맞춤형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지자체와 지역기관이 연계한 사교육 경감 모델을 개발한다.
군은 학교와 지역을 연계한 늘봄교육을 위해 한국수력원자력 등 지역기관과 사회적 기업 연계 체험학습을 지원하고, 예체능과 AI, 디지털 중심 늘봄학교 맞춤형 특별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임종식 교육감은 "지역과 학교가 협력해 사교육 부담을 줄이고, 학생들이 지역 내에서 삶의 힘을 키워 사회에 나가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사업은 교육발전특구의 운영 기간에 맞춰 다음 달부터 2027년 2월까지 진행되며, 매년 5억~7억 원의 예산이 지원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