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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백한 독도 지우기" vs "괴담"…독도 공방 '치열'[뉴스쏙:속]

국회/정당

    "명백한 독도 지우기" vs "괴담"…독도 공방 '치열'[뉴스쏙:속]

    출근길에 필요한 뉴스만 '쏙' 뽑아 '속'도감 있게 전달해드리는 [뉴스쏙:속]입니다.

    ■ 방송 : CBS 아침뉴스
    ■ 시간 : 월~금 07:00~07:10
    ■ 채널 : 표준 FM 98.1 MHz


    '헤즈볼라' 이어 '하마스'도 이스라엘과 군사 충돌…'전면전' 우려

    연합뉴스연합뉴스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세력인 헤즈볼라에 이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도 이스라엘과 군사 충돌을 빚으면서 중동에서 대규모 전쟁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하마스의 무장조직 알카삼여단은 현지시간으로 25일 밤 성명을 통해 "이스라엘의 민간인 학살 등에 대응해 M90 미사일로 텔아비브를 폭격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앞서 이스라엘군은 "헤즈볼라 공격에 대한 선제 대응"이라며 전투기 100여 대를 띄워 레바논 내 표적을 공습했습니다.

    이에 맞서 헤즈볼라도 로켓과 드론 등 약 320발을 발사하고 군사기지 11곳을 타격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레바논 당국은 이번 공습으로 자국에서 3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군은 함정에 탑승 중이던 해군 1명이 요격미사일 파편에 맞아 사망하고 다른 군인 2명이 부상했다고 밝혔습니다.

    양측의 전면 충돌로 이스라엘 전역엔 48시간 비상사태가 선포됐고 하마스와 이스라엘의 휴전 협상도 중단됐습니다. 프랑스 국적기 에어프랑스는 24시간 동안 이스라엘과 레바논, 두 나라 항공편을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유엔 레바논 특별조정관실과 레바논 내 유엔평화유지군 (UNIFIL)은 공동성명에서 양측을 향해 "포화를 중단하고 확전을 유발하는 추가 행동을 자제하라"고 촉구했습니다.


    구로역 사고도 '응급실 뺑뺑이'…간호사, 29일 총파업

    황진환 기자황진환 기자
    지난 9일 새벽, 작업자 2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친 서울 지하철 구로역 사고에서도 '응급실 뺑뺑이'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당시 응급 수술이 급했던 부상자는 전문의가 없어 서울 시내 병원을 돌다가 결국 16시간 만에 '대퇴부 골절 수술'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선민 조국혁신당 의원은 이와 관련해 "지금 전문의가 병원을 떠나는 것은 '더 이상은 못 하겠어'라는 자포자기 심정 때문"이라며 "이런 상황이라면 앞으로 한참 동안 국민들은 불안하게 지낼 수 밖에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간호사와 간호조무사가 속한 보건의료노조가 오는 29일 총파업에 돌입합니다.

    보건의료노조는 "61개 병원 사업장에서 찬성률 91%로 총파업이 가결됐다"며 "28일까지 합의에 이르지 못할 경우 동시 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습니다.

    노조는 '총액 대비 6.4% 임금 인상'과 '업무 범위 명확화' 등을 요구하고 있는데 전공의들이 이탈한 상황에서 파업이 현실화할 경우, 의료 공백은 더 커질 전망입니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와 관련해 "국민의 고통을 생각해, 집단 행동보다는 대화와 협의를 통해 문제를 해결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19명 사상' 부천 호텔 화재…침대 매트리스가 '불쏘시개'

    부천=박종민 기자부천=박종민 기자
    19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경기 부천 호텔 화재는 810호 객실 내 벽걸이형 에어컨에서 '누전으로 튄 불꽃'이 화재 원인으로 지목됐습니다.

    에어컨 화재는 장시간 가동으로 인한 과부하나 낡은 전선에 먼지 등 이물질이 꼈을 때 주로 발생합니다.

    소방당국은 특히 에어컨 바로 밑에 있던 화재에 취약한 재질의 소파와 침대 매트리스가 '불쏘시개' 역할을 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매트리스는 불이 붙는 속도가 책상의 230배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는데, 전문가들은 숙박업소 쇼파와 침대 매트리스의 방염성능 강화가 시급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류상일 동의대 소방방재행정학과 교수는 "화학제품인 매트리스는 불에 타면 나무 재질의 가구보다 유독가스가 훨씬 많이 나온다"며 "숙박업소의 매트리스는 방염 성능 기준을 적용해 난연 제품을 쓰도록 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명백한 독도 지우기" vs "괴담일 뿐"…여야, 독도 공방 '치열'

    지하철 내 독도 조형물. 연합뉴스지하철 내 독도 조형물. 연합뉴스
    코로나 확진으로 입원 중인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윤석열 정부의 전방위적 독도 지우기 의혹에 대한 실태 파악이 시급하다"며 진상조사단 구성을 지시했습니다.

    최근 서울지하철 일부 역사와 용산 전쟁기념관에 있던 독도 조형물 철거도 독도지우기와 무관치 않다는 입장입니다.

    한민수 민주당 대변인은 "독도 방어훈련 실종, 일본해 표기 방치, 공공기관의 독도 조형물 철거 등 윤석열 정부의 독도지우기 의혹은 셀 수 없을 만큼 많다"고 지적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이에 대해 '언제까지 괴담에 의지하려 하느냐'고 비판했습니다.

    신동욱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독도를 마치 논란이 있는 것처럼 떠들어서 분쟁지역화하는 것이 과연 우리 국익에 도움이 되는 것인지 깊이 생각해보기 바란다"고 꼬집었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도 "제1 야당 대표가 있지도 않은 허상 때리기에 골몰하는 모습이 애처롭다"고 비판에 가세했습니다.


    나라·가계빚 3천조원 돌파…정부 '메시지 혼선' 책임 크다


    감세정책과 집값상승의 영향으로 중앙정부와 가계의 빚 합산액이 3천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방정부 채무 제외 '국가채무'와 '가계신용' 합계는 올해 2분기말 현재 3042조원으로 지난해 명목GDP의 127% 수준까지 치솟았습니다.

    사상 처음 3천조원을 넘어선 합산 부채는 올해 1분기에 비해 44조원 늘었으며, 이는 코로나19 팬데믹이 절정이던 2021년 이후 최대 증가폭입니다.

    5대 주요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증가세도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습니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은행의 지난달 말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559조7501억원으로, 한달 새 7조5975억원 증가했습니다.

    이달 들어서도 22일까지 565조8957억원을 기록하는 등 대출잔액이 계속 늘면서 역대 최대기록이 거듭 경신될 전망입니다.

    이런 가운데 상위 대부업체 30곳의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이 상반기에 20%를 넘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오기형 의원이 한국대부금융협회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기준 개인대출 상위 대부업체 30개사의 주담대 연체율은 20.2%까지 올라 1년전보다 4.7%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이처럼 가계 대출의 고삐가 풀린 데에는 부동산 시장 연착륙을 유도한다면서 외려 집값을 자극하는 엇박자 정책을 편 정부의 메시지 혼선 책임도 큽니다.

    금융 당국은 저금리 상품인 신생아특례대출·디딤돌대출 등 정책자금 지원을 장려하고, 당초 7월 시행 예정이던 2단계 스트레스 DSR 규제를 갑자기 두 달 연기해 대출 수요를 부추겼습니다.

    대통령실도 최근 "금리 인하가 가능한 환경으로 바뀌고 있다"며 금리 하락 기대감을 키우는 데에만 관심을 쏟았습니다.

    정부가 '가계부채와의 전쟁'에서 성과를 내려면 오락가락 메시지를 차단하고 시장에 일관된 신호를 보내 확실한 정책 의지를 보여줘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국군의 날, '임시 공휴일'로 지정…당정 '의견일치'

    국군의 날 기념행사. 사진공동취재단국군의 날 기념행사. 사진공동취재단
    정부와 국민의힘이 어제(25일) 고위당정협의회를 열고 오는 10월1일 국군의날을 임시 공휴일로 지정하자는 데 뜻을 모았습니다.

    화요일인 국군의 날이 임시 공휴일로 지정되면, 하루 휴가를 낼 경우 나흘, 사흘 휴가를 내면 개천절을 포함해 최대 9일까지 연휴가 생깁니다.

    당정은 추석 연휴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하고 사과, 배 등 추석 성수품 17만 톤을 공급하는 명절 민생안정 대책을 내놨습니다.

    또 전기차 배터리 정보 공개를 의무화하고, 배터리 인증제도를 내년 2월에서 올해 10월로 앞당겨 실시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비밀 메신저' 텔레그램 대표 佛서 체포…'범죄 악용' 방치 혐의


    모바일 메신저 텔레그램의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파벨 두로프가 프랑스에서 체포됐다고 24일(현지시간) AFP와 로이터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두로프가 이날 저녁 파리 외곽의 르부르제 공항에서 붙잡힌 것으로 전해졌으며 텔레그램이 범죄에 악용되는 것을 막으려는 조처를 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러시아 출신으로 39세인 두로프는 형 니콜라이 두로프(44)와 함께 러시아판 페이스북으로 불리는 사회관계망 서비스(SNS) 프콘탁테(VK)와 암호화 메신저 앱 텔레그램을 만든 IT 사업가입니다.

    텔레그램은 강력한 보안으로 비밀대화가 용이해 러시아, 이란, 중동, 홍콩 등에서 정부 탄압에 맞선 민주화 운동 세력의 소통 도구로 활용됐으나 최근에는 극단주의 콘텐츠나 가짜뉴스 확산의 온상이 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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