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 한국부동산원 제공한국부동산원이 29일 발표한 '2024년 8월 4주(19일 기준)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19일 기준)보다 0.26% 올랐다.
이로써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 3월 4주(25일 기준)부터 23주 연속 전주 대비 상승을 반복했다.
다만, 8월 2주(12일 기준) 0.32%까지 커졌던 상승 폭은 지난주 0.28%에 이어 이번 주 0.26%로 두 주째 전주보다 작아졌다.
부동산원은 "마포구와 용산구 일대 선호 단지에서 신고가 갱신 사례가 포착되는 등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가파른 가격 상승 피로감으로 전반적인 매수세와 거래량이 다소 주춤하며 오름폭은 축소됐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여전히 지난달 1주(1일 기준, 0.20%)부터 9주 연속 0.2%대 큰 오름폭을 지속했다.
이번 주 서울 25개 자치구 중 최고 상승률은 성동구 0.55%였는데, 지난주 0.57%보다 0.02%p 축소된 수치다.
서초구도 0.50%로, 성동구와 더불어 '유이'하게 0.5%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서초구 경우 전주(0.59%) 대비 상승률 축소 폭이 0.09%p로 성동구보다 훨씬 컸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 67주 연속 올라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 변동률. 한국부동산원 제공경기 아파트 매매가격은 이번 주 0.12% 올라 13주 연속 상승했고, 인천 역시 0.14% 상승하며 18주째 오름세를 지속했다.
수도권 아파트값은 이번 주 0.17% 오르며 15주째 상승을 거듭했다.
반면, 지방 아파트 매매가격은 이번 주에도 0.01% 떨어져 14주 연속 전주보다 하락했다.
이번 주 전국 아파트값은 지방 하락세 지속에도 서울 등 수도권 오름세에 힘입어 0.08% 오르며 11주째 상승을 이어 갔다.
한편, 이번 주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보다 0.07% 올라 30주 연속 상승했다.
서울은 0.17% 올라 67주 연속 상승했고, 경기와 인천도 각각 0.12%와 0.21% 오르며 각각 63주와 35주 연속 상승했다.
수도권 아파트 전셋값은 이번 주 0.15% 올라 62주째 오름세를 이어 갔다.
지난주 0.01% 떨어졌던 지방 아파트 전세가격은 이번 주 보합(변동률 0.0%)을 나타내며 한 주 만에 다시 하락을 멈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