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제주시 조천읍에서 발생한 1톤 화물차 단독 교통사고. 제주도 소방안전본부 제공 주말과 휴일 제주에선 교통사고와 화재가 잇따랐고 총기 소동까지 벌어졌다.
1일 오후 3시 52분쯤 제주시 조천읍 에코랜드 입구 남조로에서 1톤 화물차 단독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운전자 A(74)씨가 심정지 상태로 119에 의해 제주시내 병원으로 옮겨졌고 경찰은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31일 오전 10시 31분쯤에는 서귀포시 한 감귤 농경지 창고에서 불이나 1시간 30분 만에 꺼졌다.
이 불로 주민 B씨(70대) 등 2명이 단순 연기 흡입으로 병원 치료를 받았고 주택과 창고, 비닐하우스 등이 불에 탔다.
제주시 건입동에선 총기가 버려져 있다는 신고가 접수돼 한바탕 소동이 있었다.
제주동부경찰서는 지난 30일 제주시 건입동 공영 주차장 고철 폐기 장소에 총기가 버려져 있다는 신고가 접수돼 신속한 수사에 나선 결과 C씨(50대)를 총포·도검·화약류 등의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고 1일 밝혔다.
C씨는 15년 전 다른 지역에서 레저 동호회 활동을 하며 모의 총기 등을 소지한 뒤 5년 전 제주로 이주해 더 이상 사용하지 않게 되자 해당 장소에 모의 총기 5점과 방탄조끼, 탄환 등을 버렸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은 C씨 주거지에서 추가로 모의 권총 1정을 발견했는데 압수된 총기들은 플라스틱 재질에 목재와 일부 철 등으로 구성돼 실제 총기와 흡사한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