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버스. 경남도청 제공 경남 도민주치의인 '닥터버스'가 새 단장을 마치고 다시 시동을 걸었다.
2일 경상남도에 따르면, 차량 정비 등을 마친 닥터버스가 3일 남해군을 시작으로 도내 곳곳을 누빈다.
마산의료원 무료검진사업인 닥터버스는 안과·이비인후과·비뇨의학과가 없거나 의료접근성이 낮은 14곳을 찾아 각 50명 정도 무료 검진서비스를 제공한다.
9월 남해군·산청군·김해시, 10월 거제시·사천시·창녕군·통영시·의령군, 11월 거창군·합천군·고성군·하동군, 12월 함양군·함안군 순으로 14번 운행한다.
14종의 의료장비 등 특수제작된 닥터버스는 경상국립대병원 교수진·마산의료원 검사요원·간호사·행정요원 등 12명으로 구성됐다.
안과 기본검사, 청력검사, 비강·인후두 검사, 고막운동검사, 전립선 초음파, 소변막힘·배뇨장애 검사 등을 한다.
검진에서 질병이 발견되면 병원 진료 안내 등 보건소와 연계한 보건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코로나19로 중단됐던 닥터버스는 지난해 9월부터 운행을 재개해 지난 6월까지 1659명이 의료 혜택을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