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청 제공경남 양산시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인력난을 겪고 있는 응급의료 체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만큼 연휴 기간 비상응급 대응체계를 구축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양산시에 따르면 추석 연휴 기간 보건소는 응급상황 관리를 위해 응급진료상황실을 운영하는 한편 권역응급의료센터인 양산부산대학교병원과 베데스다복음병원, 본바른병원 응급실 3곳이 24시간 가동된다.
이와 함께 일반 경증환자의 응급실 과밀화에 대비해 응급의료기관이 아닌 병의원·약국을 대상으로 당직 의료기관 및 약국으로 지정해 운영을 지원할 방침이다. 또 양산시보건소, 웅상보건지소, 원동보건지소도 9월 16일과 17일 각각 하루씩 비상 진료에 동참할 예정이다.
또 재난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양산시보건소 신속대응반'을 구성하고 연휴 기간 내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종합상황실을 운영하고 이후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는 재택근무로 전환해 응급 상황에 대처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가동할 방침이다.
인터넷 응급의료포털 'E-Gen'을 통해 문 여는 병·의원과 약국은 실시간으로 확인 할 수 있으며 시청·보건소 홈페이지에도 현황을 게시하고 있다. 인터넷 사용이 어려운 시민들은 129 보건복지콜센터, 119 구급상황관리센터를 통해 전화로 안내받을 수 있으며 약국 및 병·의원 입구에 당직 의료기관·약국 현황을 포스터로도 제작해 안내할 예정이다.
안갑숙 양산시 보건소장은 "추석 연휴동안 대학병원으로의 응급환자 쏠림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응급실 외 다수의 당직 의료기관 및 약국을 지정했다"며 "휴대폰 및 인터넷으로 응급의료포털을 검색해 운영 중인 의료기관 및 약국을 미리 확인 후 방문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