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는 4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윤 대통령을 향해 "도대체 누구에게 어떤 보고를 받기에 국민의 눈높이와 한참 동떨어진 인식을 할 수 있는 것인지 의문"이라며, 윤 대통령을 동화 속 '벌거벗은 임금님'에 비유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대한민국은 총체적 위기를 겪고 있다. 국민안전, 민생경제, 민주주의, 한반도 평화가 위기에 빠졌고 헌정질서마저 위험에 처했다"며 이태원 참사와 오송 지하차도 참사를 예를들어 정부를 비판했습니다.
또한, 박 원내대표는 최근 심각한 문제로 떠오른 딥페이크 범죄 피해에 대해 "디지털 성범죄 예방과 피해자 보호를 위한 정부 부처 수장은 6개월째 공석이고 올해 관련 예산은 대폭 삭감됐다"면서 "범죄로부터 국민을 지켜야 할 정부는 보이질 않는다"고 지적했습니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의 교섭단체 대표연설, 영상을 통해 확인해 보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