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민 경북도의원. 페이스북 캡처경북도의회 정경민(국민의힘, 비례) 의원은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 김남일 사장이 과도한 출장과 방만한 경영을 하고 있다 강하게 질타했다.
정경민 경북도의원은 경북도의회 제349회 임시회 제2차 문화환경위원회에서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 사장이 취임한 지난 5월부터 과도한 출장과 도 담당부서와 사전에 협의되지 않은 사업에 대한 연구용역 발주 등 방만한 경영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정 도의원은 또, "부동산 투기로 의심되는 부분과 개인 관심사에까지 도민의 혈세가 낭비되는 것으로 나타났고, 상임위원회 업무보고 질의를 통해 사실을 확인 할 수 있었다"며 공사의 무책임하고 불요불급한 사업추진 관행을 지적했다.
정 의원은 상임위원회에서 "각종 제보와 도민들의 민원을 취합하고, 사장과 임직원의 출장내역과 업무추진비 사용내역, 연구용역 발주내역을 조사해 본 결과 드러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공사가 발주한 연구용역 업체가 제공하는 요트를 이용해 출장을 다니는 등 기관장의 도덕적 해이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정 도의원은 "지난 2월 인사청문회를 통해 해당 기관장의 전문성과 자질 문제에 대해 우려한 바 있고, 이것이 현실로 나타나는 것에 대해서 도의회의 인사청문 결과를 적극적으로 반영하는 등 철저한 기관장 자질 검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경민 도의원은 이와 관련해 경북도의회 임시회 본회의 자유발언을 통해 공사뿐만 아니라 도 산하 공공기관의 관행적 예산낭비를 부르는 업무추진에 대한 개선을 강력히 촉구할 것으로 알려졌다.